차가버섯분말, 환 집중비교분석[MBCPD수첩]

차가버섯분말, 환 집중비교분석 :)

참조 논문 :)

1. 차가버섯(Inonotus obliquus) 추출물로부터 화장품 소재 특성[2017]_하지민 외_한국공업화학회지

2. 차가버섯 추출물이 소화기계 암세포의 증식 및 Caspase-3 활성에 미치는 영향[2003]_국민대학교_한국영양학회지

3. 차가버섯 추출물이 당뇨 생쥐 (C57BL/KsJ^-^m^+/+^Lepr^db^)의 혈당 수준에 미치는 영향[2007]_상명대학교_한국영양학회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차가버섯”은 멜라닌 세포의 생성을 억제해 피부 미백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양성분으로 항암 및 혈당 조절, 당뇨 개선, 성인병 예방 등에도 뛰어난 효능을 자랑합니다. 이에 건강 관리를 위해 차가버섯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차가버섯분말, 환 등의 관련 제품들도 큰 관심을 받고있는데, 차가버섯분말과 같은 시판 제품의 경우 제조 방식에 따라 품질 차이가 극심하기 때문에, 구입 전 관련사항을 토대로 품질을 주의 깊게 비교해봐야 합니다.

그럼, 우선 임상논문을 참조해 차가버섯효능에 대해 알아보고 차가버섯분말, 환 등 시중 판매율이 높은 제품들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차가버섯효능1) “피부미백”

한국공업화학회지에 게재된 <차가버섯(Inonotus obliquus) 추출물로부터 화장품 소재 특성(2017)>에 의하면, 피부 세포 조직에 차가버섯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피부 색소 침착을 유발하는 멜라닌의 생성이 53%나 감소했습니다.

 

◆차가버섯효능2) “항암”

한국영양학회지에 실린 국민대학교의 <차가버섯 추출물이 소화기계 암세포의 증식 및 Caspase-3 활성에 미치는 영향(2003)>에 따르면, 위암세포에 차가버섯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위암 세포의 수가 98.9%나 감소했습니다.   

 

◆차가버섯효능3) “혈당 조절”

한국영양학회지에 기재된 <차가버섯 추출물이 당뇨 생쥐 (C57BL/KsJ^-^m^+/+^Lepr^db^)의 혈당 수준에 미치는 영향(2007)>을 참고하면, 당뇨를 유발한 실험 쥐에게 차가버섯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혈당이 29.4%나 강하했습니다.

 

이처럼 다방면으로 효과적인 “차가버섯”을 차가버섯분말, 환 등의 관련 제품을 통해 섭취하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차가버섯분말의 경우 심함 가루날림으로 인한 섭취의 불편함과 분말로 건조하는 과정에서 고온의 열처리에 따른 영양소의 손실이 크다는 단점이 있어, 분말과 달리 섭취도 간편하고 원물 그대로를 가공한 환을 먹어야만 하는데,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제품별 품질 차가 크기 때문에 구입 전 주의 깊게 비교해봐야 합니다. 그럼 관련 논문을 참조해 품질기준을 살펴본 뒤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차가버섯환들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check point1) “동결 건조”★★

환을 제조할 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인 열풍건조는 원물에 70도 이상의 열을 가해 건조하는 것으로, 고온의 건조과정에서 열에 민감한 영양성분 대부분이 파괴된다는 큰 단점이 있습니다.

그에 반해, 이를 보완한 “동결건조”는 원물을 영하 40도 이하로 급속 냉각한 뒤 바로 기체로 승화시켜 열에 의한 영양성분의 손실을 최소화 해줍니다. 영양성분이 열에 어느 정도로 민감한지 논문을 통해 알아보면,

전남대학교의 <건조 방법에 따른 청각의 영양성분 변화(2010)>에 의하면, 동결 및 열(오븐)건조 시킨 청각의 비타민C 함량을 관찰한 결과, 동결 건조에 비해 열 건조한 청각의 비타민C 함량이 30%나 낮았습니다.

 

또 다른 논문 <흰 민들레의 부위별 건조 방법에 따른 영양성분 및 항산화 효과 비교(2013)>를 살펴보면, 동결 및 열풍 건조한 흰 민들레의 비타민E 함량을 비교한 결과, 동결 건조에 비해 열풍 건조한 흰 민들레의 비타민E 함량이 61%나 낮았습니다.

 

이와 같이 고온에서 영양성분 대부분이 파괴되는데, 영양성분이 파괴되면 활성이 제대로 나타나지 않아 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동결건조”방식으로 제조한 차가버섯환을 드셔야 합니다.

 

★★★check point2) “미세 분말”★★

환을 제조할 때, 분말을 뭉쳐 만들기 때문에 제조과정에서 사용된 “분말의 크기”도 살펴봐야 하는데, 이와 관련된 강원대학교의 논문 자료<원적외선 건조 및 미세분말화에 의한 양파의 물리∙이화학적 변화에 관한 연구(2012)>에 따르면, 일반 분말에 비해 입자의 크기가 더 작은 미세분말의 체내흡수율이 더욱 높았습니다.

 

국제식품과학기술지에 실린 <포도주박 식이섬유의 물리화학적 및 항산화 특성에 대한 미세 분말의 효과(2012)>를 참고하면, 포도주박 식이섬유를 미세 분말로 갈아낸 결과, 보수력과 수분유지력이 증가했으며 체내흡수율도 1.5배나 상승했습니다.

 

즉, 체내흡수율을 고려한다면 일반 분말이 아닌 “미세분말”로 제조한 차가버섯환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check point3) “부형제 여부”★★

시판중인 대다수의 환은 분말을 동그랗게 뭉치는 과정에서 분말 간의 결합력을 높이기 위해 찹쌀이나 전분과 같은 점성이 강한 물질을 부형제로 사용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기술개발로 부형제를 사용하지 않고 환을 제조하는 브랜드도 생겨났는데, 이 경우 부형제자리에 영양성분을 더 채워 넣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같은 조건이라면 영양성분의 함량을 고려해 “부형제를 사용하지 않고”제조한 환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위에서 살펴본 품질관련사항을 바탕으로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차가버섯환들을 비교해본 결과, “더작”등 일부만이 해당 조건을 모두 충족시켰습니다.

 

지금까지 논문을 참조해 차가버섯효능과 관련제품(차가버섯분말, 환 등)품질기준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위에서 살펴본 내용이 다소 복잡하더라도 건강 관리를 위해 차가버섯을 찾은 만큼 품질 비교에 조금만 시간을 투자해본다면, 품질 좋은 제품을 고르는 일도 그리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