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버섯가루, 환 집중 비교[KBS소비자리포트]

차가버섯가루, 환 집중 비교 :)

참조 논문 :)

1. 차가버섯 추출물이 소화기계 암세포의 증식 및 Caspase-3 활성에 미치는 영향[2003]_국민대학교_한국영양학회지

2. 차가버섯 추출물의 MMPs 발현 저해 및 HAS-2 발현 증가 효과[2011]_ (주)바이오랜드_대한화장품학회지

3. C57BL/6J Mice에서 단백다당체 함유 차가버섯 균사체의 지질 개선 및 혈당조절효과[2009]_전북대학교_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버섯의 왕’이라 불리는 “차가버섯”은 항암 성분인 베타글로칸이 풍부해 항암에 우수한 효과를 지녔을 뿐만 아니라 비타민C, 아연, 마그네슘, 칼슘 등의 영양소도 풍부해 피부 개선, 혈관 건강, 항염, 면역력 강화 등에도 상당한 효능을 자랑합니다. 이에 차가버섯가루나 환 등의 관련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 시판 제품은 제조 방식에 따라 품질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품질기준을 토대로 주의 깊게 비교해본 뒤 구입 하셔야만 합니다. 우선, 임상논문을 참조해 차가버섯효능에 대해 알아보고 차가버섯가루, 환 등 시중 판매율이 높은 제품들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차가버섯효능[1] “항암”

국민대학교의 <차가버섯 추출물이 소화기계 암세포의 증식 및 Caspase-3 활성에 미치는 영향(2003)>을 참고하면, 위암세포에 차가버섯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위암 세포의 수가 98.9%나 감소했습니다.   

 

◈차가버섯효능[2] “피부 개선”

대한화장품학회지에 기재된 <차가버섯 추출물의 MMPs 발현 저해 및 HAS-2 발현 증가 효과(2011)>을 살펴보면, 사람 섬유아세포에 주름 관련 유전자인 MMP-1을 발현한 뒤 차가버섯 추출물을 처리한 결과, MMP-1발현이 79%나 감소했습니다.

 

◈차가버섯효능[3] “혈관 건강”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실린 <C57BL/6J Mice에서 단백다당체 함유 차가버섯 균사체의 지질 개선 및 혈당조절효과(2009)>에 따르면, 고지방식이를 통해 비만을 유도한 실험 쥐에게 12주간 차가버섯 추출물을 투여하는 임상 실험을 진행한 결과, 혈중 중성지방이 37.6% 감소했으며 총 콜레스테롤은 65.5%나 감소했습니다.

 

이와 같이 다양한 효능을 지닌 “차가버섯”을 차가버섯가루, 환 등의 관련 제품을 통해 섭취하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차가버섯가루의 경우 가루 날림이 심해 섭취가 불편하고 분말로 건조하는 과정에서 고온의 열을 가하기 때문에 제조 과정에서의 영양성분 손실이 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분말과 달리 섭취도 간편하고 원물 그대로를 가공한 환을 먹어야 하는데,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제품별 품질 차가 크기 때문에 구입 전 품질을 세세하게 비교해봐야 합니다. 그럼 차가버섯환 품질 기준을 알아본 뒤 시중 판매율이 높은 제품들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CHECK POINT[1] “동결 건조”

일반적으로 환을 제조할 때 사용하는 열풍건조방식은 원물에 뜨거운 열을 가해 건조하는 것으로 고온의 건조 과정에서 열에 민감한 영양성분 대부분이 파괴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어, 환을 고를 때 건조 방식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그럼, 논문을 참조해 영양성분이 열에 어느 정도로 민감한 지 살펴보겠습니다.

한국조리과학회지에 기재된 <수용성비타민과 지용성비타민의 가열에 대한 안정성(2002)>을 살펴보면, 비타민용액을 우유가열살균방법의 살균 온도 및 시간 조건을 참고해 가열한 뒤 비타민C의 파괴율을 측정한 결과, 100℃에서 70%이상이 파괴되었으며 121℃에서는 100% 파괴되었습니다.

 

반면, 이러한 열풍 건조의 문제점을 보완한 “동결건조방식”는 원물을 영하 40도 이하로 급속 냉각한 뒤 바로 기체로 승화시켜서 열로 인해 발생하는 영양성분의 손실을 최소화 해줍니다.

 

한국식품과학회지에 실린 <마이크로웨이브 추출 조건에 따른 동결 및 열풍건조 오미자 추출물의 항산화 활성(2013)>에 따르면, 열풍 및 동결건조시킨 오미자의 성분을 조사한 결과, 동결 건조에 비해 열풍 건조한 오미자의 총 폴리페놀 함량이 43%가량 낮았으며 항산화 활성 역시 56%나 낮았습니다.

 

또한,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기재된 <동결건조 및 열풍건조 방법에 따른 마의 성분과 물리적 성질 변화(1998)>를 참고하면, 열풍건조에 따른 마의 물리적성질변화를 관찰한 결과, 열풍건조 후 조단백질함량이 79%, 조섬유함량은 83%나 감소했습니다.

 

따라서, 고온에서 영양성분 대부분이 파괴되는 열풍건조방식이 아닌 “동결건조방식”을 사용해 제조한 차가버섯환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CHECK POINT[2] “미세 분말”

건조 방법을 확인했으면 다음으로 살펴봐야 할 것은 분말을 뭉쳐 환을 제조할 때 사용된 “분말의 크기”인데, 이와 관련해 경북대학교 식품공학부 조영제교수는 분말 입자를 미세화 할 경우 영양성분의 함량 및 활성이 증대하기 때문에, 입자를 작게 부셔서 섭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식물 섭취 방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된 국제식품과학기술지의 <포도주박 식이섬유의 물리화학적 및 항산화 특성에 대한 미세 분말의 효과(2012)>를 살펴보면, 포도주박 식이섬유를 미세 분말화 시킨 결과, 보수력과 수분유지력이 높아졌으며 체내흡수율도 1.5배나 상승했습니다.

 

즉, 영양성분의 함량 및 체내흡수율 등의 활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미세 분말”로 제조한 차가버섯환을 드셔야 합니다.

 

√CHECK POINT[3] “부형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대다수의 환은 분말을 뭉쳐 환으로 제조하는 과정에서 분말 간의 결합력을 높이기 위해 점성이 강한 전분이나 찹쌀 등을 부형제로 사용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기술 개발로 인해 부형제를 사용하지 않고 환을 제조하는 브랜드도 생겨났는데, 이 경우 부형제 대신 그 자리에 영양성분을 더 채워 넣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동일한 조건이라면 영양성분의 함량을 고려해 “부형제를 사용하지 않고” 제조한 환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앞서 살펴본 품질관련사항을 바탕으로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차가버섯환 들을 비교해본 결과, “더작”을 비롯한 일부 제품만이 해당 조건을 모두 충족시켰습니다.

 

지금까지 논문을 참조해 차가버섯효능 및 관련 제품(차가버섯가루, 환) 품질기준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위의 내용이 다소 복잡하더라도 건강을 위해 차가버섯을 찾은 만큼 품질 비교에 조금만 시간을 투자해 본다면, 분명 어렵지 않게 좋은 제품을 고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