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정보

노니즙, 원액 품질비교분석[MBC불만제로]

by 겨울엔 딸기 2019. 3. 17.
반응형

노니, 원액 품질비교분석 :)



참조 논문+

1] 노니 발효물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항당뇨 발효 식품 및 이의 제조방법<2011>/임성일 외/한국식품연구원

2] A study on antibacterial and sulfated effects of Noni extracts (노니 추출물의 항균 및 항산화 효과에 대한 연구)<2016>/안채희/동덕여자대학교

3] Anti-wrinkle Effect of Morinda citrifolia (Noni) Extracts (노니 추출물의 주름개선 효과 연구)<2006>/이정노 외/대한화장품학회지

 


남태평양 및 동남아시아 원주민들의 천역구급약으로 사용된 열대식물 노니는 신이 내린 선물이라는 수식어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당뇨 개선을 비롯해 항산화, 주름 완화, 항염, 항암 등에 뛰어난 효능을 지녔습니다. 이에 노니 섭취를 통해 건강을 챙기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노니액기스나 즙과 같은 관련제품들에 대한 관심도 높지만, 시판 제품은 제조방식 및 유기농 여부에 따라 품질 차이가 크기 때문에 품질기준을 주의 깊게 살펴본 뒤 구입하셔야 합니다.

그럼, 우선 임상논문을 참조해 노니의 효능에 대해 알아본 뒤 노니액기스, 즙 등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관련제품들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노니효능[1] 당뇨 개선


한국식품연구원의[노니 발효물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항당뇨 발효 식품 및 이의 제조방법(2011)]에 따르면, 당뇨를 유발한 실험 동물에게 노니 발효물을 투여한 결과, 투여 전과 비교해 혈당 수치가 47.1%나 감소해 당뇨 증상이 개선되었습니다.

 

노니효능[2] 항산화


동덕여자대학교의[노니 추출물의 항균 및 항산화 효과에 대한 연구(2016)]를 참고하면, 산화스트레스를 유발한 실험 동물에게 노니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투여 전과 비교해 항산화 활성이 20%나 증가했습니다.

 

노니효능[3] 주름 완화


대한화장품학회지에 게재된[노니 추출물의 주름개선 효과 연구(2006)]에 의하면, 사람 섬유아세포에서 노니 추출물 투여에 따른 콜라겐합성을 조사한 결과, 노니 추출물이 주름 개선에 효과적인 콜라겐 합성을 89%나 촉진시켰습니다.

 

이와 같이 다방면으로 뛰어난 효능을 지닌 노니를 건강관리를 위해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노니액기스, 즙과 같은 제품들도 인기를 끌고있는데, 앞서도 이야기했듯 제품별 품질이 천차만별이고 그중에는 먹으나 마나한 것들도 다수에 달하기 때문에 제품 구입 시 품질을 하나하나 따져봐야 합니다. 그럼 시중판매율이 가장 높은 노니즙을 기준으로 따져봐야 할 품질 사항에 대해 알아본 뒤 품질비교까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CHECK1. 저온추출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노니즙은 뜨거운 물에 원물을 끓여 압착하는 열수추출방식을 이용해 제조하는데, 이 경우 추출과정에서 열에 매우 민감한 영양성분 대부분이 파괴됩니다.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에 게재된[조리방법을 달리한 마늘 추출물의 항균 활성(2004)]에 따르면, 항균 활성 물질의 열 안정성을 조사하기 위해 마늘 추출물을 가열한 결과, 50℃에선 비교적 안정적이었으나 90℃에서는 영양성분이 대부분 파괴되어 항균 활성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또 다른 논문[수용성비타민과 지용성비타민의 가열에 대한 안정성(2002)]을 참고하면, 비타민용액을 우유가열살균방법의 살균 온도 및 시간 조건을 참고해 가열한 뒤 비타민C의 파괴율을 측정한 결과, 100℃에서 가열 시 70%이상이 파괴되었으며 121℃에서는 100%파괴되었습니다.

 

논문을 통해 고온에서 영양성분 대부분이 파괴된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처럼 영양성분이 파괴된 제품은 아무리 먹어도 섭취 효과를 볼 수 없는 만큼 반드시 저온추출방식으로 제조한 노니즙을 드셔야 합니다.

 

CHECK2. 효소추출


그림과 같이 식물 세포의 영양성분인 생리활성물질은 셀룰로오스, 펙틴질 등으로 구성된 단단한 세포벽으로 구성되어 있어 영양성분을 흡수하려면 분해효소인 셀룰라아제를 이용해 세포벽을 분해해야하지만 인체에는 셀룰라아제가 없어 영양성분이 흡수되지 못하고 배출되어 버립니다.

그에 반해, 초식동물은 체내에 셀룰라아제가 있어 세포벽을 분해할 수 있으며 하마나 코끼리와 같은 초식동물들이 풀만 먹고도 육중한 몸집이 유지 가능한 이유도 바로 효소작용으로 세포벽을 분해해 식물 세포의 영양성분을 온전히 흡수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소장에서 이자액의 리파아제, 트립신 등의 효소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분해해 융털에서 흡수하고 입에서는 아밀라아제가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것처럼, 먹는다고 다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효소작용을 통한 분해가 이루어져야만 흡수가 가능합니다.

 

또한, 위에서 언급한 세포벽의 구성성분인 셀룰로오스와 펙틴질은 각각 셀룰라아제, 펙티나아제를 통해 분해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세포벽 효과적으로 분해하기 위해서는 2가지이상의 복합 효소가 필요합니다.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실린[표고버섯(Lentinus edodes)의 추출 조건 및 효소 처리에 따른 품질 특성(2006)]에 따르면, 표고버섯추출물에 효소를 첨가하여 유리아미노산함량 변화를 관찰한 결과, 전체 아미노산 함량이 2배나 증가했습니다.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지에 기재된[효소 처리한 돈혈 활용 철분분말제제 특성(2016)]을 참고하면, 단백질가수분해효소를 이용해 제조한 돈혈 분말 및 시판철분보조제의 체내흡수율을 비교한 결과, 돈혈 분말의 체내흡수율은 22.00%로 시판 철분보조제에 비해 2.9배나 높았습니다.

 


한국식품과학회지에 게재된[탄수화물 가수분해효소 처리가 옥수수 가루의 페놀산과 항산화활성에 미치는 영향(2018)]을 살펴보면, 옥수수가루에 탄수화물 가수분해효소인 Ultraflo L을 처리한 결과, 식물 세포의 영양성분인 페룰산 함량이 20배나 증가했습니다.

 

따라서 흡수율을 높여 식물 세포의 생리활성물질(영양성분)을 온전히 섭취하려면, 2가지 이상의 복합 효소를 이용해 제조한 노니즙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CHECK3. 유기농 여부


대부분 농약이 세척을 거쳐 남김없이 제거될거라 생각하는데, 식품의약품안전처의[잔류농약제거율표]를 살펴보면, 세척을 거친 채소의 잔류농약제거율은 최대 80%에 그쳐 농약을 남김없이 제거하는 것이 불가능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사용량이 급증한 침투성농약은 잎, 줄기, 뿌리를 통해 식물 내부 깊숙이 스며들어 제거가 더욱 어려운데, 이러한 잔류 농약이 인체에 쌓여 암, 유산, 치매, 호르몬 이상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기 때문에, 안전한 식품섭취를 위해서는 반드시 유기농 노니즙을 드셔야 합니다.



앞서 살펴본 저온추출, 효소추출, 유기농 여부와 같은 품질기준을 토대로 시중판매율이 높은 노니즙들을 비교해본 결과, ‘더작을 비롯한 일부만이 해당 조건에 부합했습니다.

 

지금까지 노니액기스, 즙 품질비교분석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앞선 내용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건강을 위해 노니즙을 섭취하려는 만큼 조금만 시간을 투자해 품질을 비교해본다면, 분명 더욱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을 것입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