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조 논문 :)
1. 흑마늘 추출물에 의한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발 흰쥐의 지질대사의 개선효과(2011)_생명과학회지
2. 흑마늘 추출물에 의한 AGS 인체 위암세포의 Apoptosis 유도에 관한 연구(1990)_한국영양식량학회지
3. 표고버섯(Lentinus edodes)의 추출 조건 및 효소 처리에 따른 품질 특성(2006)_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는 최고의 식재료로 인정한 “마늘”은 한 쪽을 먹으면 암 발생률이 감소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풍부한 영양성분을 자랑합니다. 또한, 이러한 마늘을 발효·숙성시킨 “흑마늘”은 마늘 중의 최고라고 불릴 정도로 콜레스테롤 개선을 비롯해 항암, 감기 예방, 피로회복 등에 뛰어난 효능을 자랑합니다. 이에 따라 흑마늘을 섭취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흑마늘즙 등 관련 제품도 큰 관심을 받고있습니다. 그러나 시판 제품의 경우 제조 방식 및 유기농 여부에 따라 품질 차이가 극심하기 때문에, 품질기준을 토대로 충분한 비교를 거친 후에 구입 하셔야만 합니다.
그럼 임상논문을 참조해 흑마늘효능에 대해 알아보고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관련 제품들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흑마늘진액효능[1] 콜레스테롤 개선
생명과학회지에 실린 <흑마늘 추출물에 의한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발 흰쥐의 지질대사의 개선효과(2011)>를 참고하면,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유발한 실험 쥐에게 흑마늘 추출물을 6주간 복용시킨 결과,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28.7%나 낮아졌습니다.
♠흑마늘진액효능[2] 항암
한국영양식량학회지에 게재된 <흑마늘 추출물에 의한 AGS 인체 위암세포의 Apoptosis 유도에 관한 연구(1990)>에 따르면, 인체 위암세포(AGS)에 흑마늘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암세포 생존율이 최대 90%나 감소했습니다.
♠흑마늘진액효능[3] 감기예방
영국 마늘연구센터에서 12주간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마늘 추출물 섭취에 따른 감기 발생률을 관찰하는 임상실험을 진행한 결과, 마늘 섭취 후 감기발생률이 64%나 감소했습니다.
출처_불만제로 158회 <인터넷 건강 즙 그 속상한 실체>
https://www.youtube.com/watch?v=031glM0MFuk
이렇듯 논문을 통해 다양한 효능들이 입증된 흑마늘을 흑마늘즙 등으로 간편하게 섭취하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했듯 시판 제품은 저마다 품질이 천차만별이고, 또 위의 자료를 보면 알 수 있듯 즙 제품의 경우 원재료의 함량을 줄이고 물을 섞어 희석하는 방식으로 가격을 낮춘 비양심적인 제품도 상당수에 달합니다. 따라서 구입 전 품질을 세세하게 비교해봐야 하는데, 우선 품질기준을 살펴본 뒤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흑마늘즙들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Check point[1] 저온 추출
즙을 제조할 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열수 추출은 원물을 뜨거운 물에 끓여 압착하는 것으로 고온의 추출과정에서 열에 민감한 영양성분 대부분이 파괴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논문을 참조해 영양성분이 열에 어느 정도로 민감한지 살펴보면,
대한암예방학회지에 실린 <가열 처리에 의한 케일녹즙의 영양기능성분 및 in Vitro 항암 효과의 변화(2007)>를 살펴보면, 가열 살균한 케일녹즙의 비타민C 함량을 조사한 결과, 가열 전과 비교해 비타민C 함량이 66%나 감소했습니다.
또한, 한국조리과학회지에 기재된 <수용성비타민과 지용성비타민의 가열에 대한 안정성(2002)>을 참고하면, 비타민 용액 가열에 따른 비타민C의 파괴율을 관찰한 결과, 100℃에서 70%이상이 파괴되었고 121℃에서는 100% 파괴되었습니다.
살펴본 것처럼 고온에서 영양성분 대부분이 파괴되는데, 영양성분이 파괴되면 활성 또한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50℃이하의 저온”에서 추출한 흑마늘즙을 드셔야 합니다.
√Check point[2] 효소 추출
앞서 살펴본 고온과 저온의 차이만큼이나 큰 게 “효소 추출 여부”에 따른 차이이기 때문에, 이 부분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그림과 같이 식물 세포의 영양성분인 생리활성물질은 셀룰로오스, 펙틴질 등으로 구성된 단단한 세포벽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따라서 영양성분을 흡수하려면 세포벽 분해효소인 셀룰라아제를 이용해 세포벽을 분해해야 하는데, 인체에는 셀룰라아제가 없어 영양성분이 흡수되지 못하고 배출되어 버립니다.
반면, 초식동물은 인간과 달리 체내에 셀룰라아제가 있어 “효소 작용을 통해” 세포벽을 분해한 뒤 식물 세포의 영양성분을 온전히 흡수하는 것이 가능하며, 이는 코끼리나 기린과 같은 초식동물들이 풀만 먹고도 육중한 몸집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보다 쉬운 이해를 위해 인체를 예로 들면, 입에서 아밀라아제가 작용해 탄수화물을 분해하고 위에서는 펩신이 단백질을 분해하는 것처럼 먹는다고 다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효소 작용을 통한” 분해가 이루어져야만 흡수가 가능하며, 이 과정에서 고분자가 저분자가 되며 흡수율도 월등히 높아집니다.
또한, 앞서 언급한 세포벽 분해효소의 경우 셀룰라아제는 셀룰로오스만, 펙티나아제는 펙틴질만을 분해할 수 있는 것처럼 각각의 정해진 분해효소가 존재하기 때문에, “2가지 이상의 복합 효소”를 사용해야 분해율을 높여 식물 세포의 영양성분을 온전히 흡수할 수 있습니다.
효소 추출과 관련된 논문을 몇 개만 살펴보면,
축산시설환경학회지에 게재된 <처리방법에 따른 불가사리의 이용률 및 사료적 가치(2007)>에 따르면, 산란계를 대상으로 불가사리의 가공방법(건조 분쇄, 효소 추출)에 따른 소화흡수율을 비교한 결과, 건조 분쇄에 비해 효소 추출한 불가사리의 소화 흡수율(약 80%)이 1.34배나 높았습니다.
계명대학교의 <표고버섯(Lentinus edodes)의 추출 조건 및 효소 처리에 따른 품질 특성(2006)>을 살펴보면, 표고버섯 추출물에 효소를 첨가한 뒤 유리아미노산 함량 변화를 관찰한 결과, 효소 처리 후 전체 아미노산 함량이 2배나 증가했습니다.
또 다른 논문 <탄수화물 가수분해효소 처리가 옥수수 가루의 페놀산과 항산화활성에 미치는 영향(2018)>에 따르면, 옥수수가루에 탄수화물 가수분해효소(Ultraflo L)를 처리한 결과, 페룰산 함량이 20.0배나 증가했습니다.
즉, 흡수율을 높여 식물 세포의 영양성분을 온전히 흡수하려면 “2가지 이상의 복합 효소”를 사용해 추출한 흑마늘즙을 고르셔야 합니다.
√Check point[3] 유기농
출처_식품의약품안전처<세척에 의한 농약의 제거 효과>
“농약”의 유해성을 대다수가 인지하고 있는 것과 달리, 세척만으로 완벽한 농약 제거가 어렵다는 사실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와 관련된 식약처의 자료에 따르면, 세척을 거친 채소의 잔류농약제거율이 최대 85%에 그쳐 세척만으로 농약을 완벽하게 제거할 수는 없었습니다. 또한, 최근 사용량이 급증한 침투성농약은 식물의 잎, 줄기, 뿌리를 통해 식물 내부 깊숙이 스며들어 일반 농약에 비해 제거가 더 어렵고 잔류량도 훨씬 많은데, 이러한 잔류농약이 인체에 과도하게 축적되어 치매, 암, 불임, 신경 손상 등의 부작용을 초래하는 만큼, 흑마늘즙 구입 시에도 안전을 고려해 “유기농 제품”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앞서 살펴본 품질기준을 바탕으로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흑마늘즙들을 비교해본 결과, “더작” 등 일부만이 해당 조건을 모두 충족시켰습니다.
지금까지 임상논문을 참조해 흑마늘진액효능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다소 번거롭더라도 건강을 위해 흑마늘을 찾은 만큼 품질 비교에 조금만 시간을 투자해본다면, 분명 어렵지 않게 좋은 제품을 고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