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노니원액, 즙 품질비교분석[JTBC꿀단지]

유기농노니원액, 즙 품질비교분석 :)

참조 논문:)

* Preliminary Investigation of the Anti-inflammatory Properties of an Aqueous Extract from Morinda citrifolia (Noni) (노니 수용액 추출물의 항염 효능에 대한 예비 조사)<2002>/ Oswald R Simon 외/웨스턴약리학회지

* A study on antibacterial and sulfated effects of Noni extracts (노니 추출물의 항균 및 항산화 효과에 대한 연구)<2016>/안채희/동덕여자대학교

* Quality characteristics and antioxidant effects of grape juice obtained with different extraction methods (추출 방법에 따른 포도추출액의 품질 특성과 항산화 활성)<2013>/영남대학교 외/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지

 

남태평양일대에 서식하는 열대식물 ‘노니’ 는 200여종에 달하는 파이토케미컬을 비롯해 스코폴레틴, 이리도이드, 프로제로닌 등의 영양소함량이 높아 고혈압 예방, 항염, 항산화, 당뇨 개선, 노화방지 등에 뛰어난 효과를 지녔습니다. 이에 노니 섭취를 통해 건강을 챙기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유기농노니원액, 즙과 같은 제품들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높은데, 시판 제품의 경우 유기농 여부 및 제조 방식에 따라 품질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품질기준을 주의 깊게 살펴본 뒤 구입하셔야 합니다.

그럼, 먼저 논문 자료를 참조해 노니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고 유기농노니원액, 즙 등 시중판매율이 높은 관련제품들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노니효능[1] 고혈압 예방

미국하와이대학 연구팀은 노니의 스코폴레틴이 혈관을 수축시키는 세로토닌을 차단해 고혈압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밝혔는데, 이를 바탕으로 뉴욕의 내과의사 스캇겔슨박사가 고혈압환자를 대상으로 노니 추출물 복용에 따른 혈압수치변화를 관찰하는 임상실험을 진행한 결과, 혈압 수치가 평균 7.5%나 감소했습니다.   

 

★노니효능[2] 항염

웨스턴약리학회지에 기재된[노니 수용액 추출물의 항염 효능에 대한 예비조사(2002)]에 따르면, 발에 염증을 유발한 실험 쥐에게 노니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부종 최대치가 40%나 감소했으며 투여 후 4시간이 경과하자 부종이 완전히 완화되었습니다. 또한, 고농도 노니 추출물 주입에 의해 염증 반응이 완전히 억제되었습니다.

 

★노니효능[3] 항산화

동덕여자대학교의[노니 추출물의 항균 및 항산화 효과에 대한 연구(2016)]를 살펴보면, 산화스트레스를 유발한 실험 동물에게 노니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투여 전과 비교해 20%나 높은 항산화 활성을 나타냈습니다.

 

이처럼 여러 논문을 통해 다방면으로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노니’, 이에 유기농노니원액, 즙 등의 관련제품도 인기를 끌고있지만, 앞서 이야기했듯 저마다 품질 차이가 크고 그중에는 먹으나 마나한 것들도 다수에 달하기 때문에 제품 구입 시 품질을 세세하게 비교해봐야 합니다. 그럼 시중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유기농노니즙을 기준으로 관련사항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 뒤 제품별 품질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CHECK(1)★ 저온추출

즙 제조 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열수추출방식은 뜨거운 물에 원물을 끓여 압착하는 것으로, 추출과정에서 열에 의해 영양성분 대부분이 파괴됩니다.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에 실린[조리방법을 달리한 마늘 추출물의 항균 활성(2004)]에 의하면, 항균 활성 물질의 열에 대한 안정성을 조사하기 위해 마늘 추출물을 가열한 결과, 50℃에선 비교적 안정적이었으나 90℃를 넘어서자 영양성분이 대부분 파괴되어 항균 활성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한국조리과학회지에 기재된[수용성비타민과 지용성비타민의 가열에 대한 안정성(2002)]에 따르면, 비타민용액을 가열한 뒤 비타민C의 파괴율을 조사한 결과, 100℃에서 가열 시 70%이상이 파괴되었으며 121℃에서는 100%파괴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고온에서 영양성분 대부분이 파괴되는데, 영양성분이 파괴된 제품은 먹는 의미가 없는 만큼 반드시 “저온추출”한 제품을 드셔야 합니다.

★CHECK(2)★ 효소추출

그림과 같이 식물 세포의 영양성분인 생리활성물질은 셀룰로오스, 펙틴질 등으로 구성된 단단한 세포벽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따라서 영양성분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분해효소인 셀룰라아제를 이용해 세포벽을 분해해야하지만, 인체에는 셀룰라아제가 없어 영양성분이 흡수되지 못하고 배출되어 버립니다. 반면, 초식동물은 체내에 셀룰라아제가 있어 세포벽 분해가 가능하며, 코끼리나 하마와 같은 초식동물들이 풀만 먹고도 육중한 몸집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도 바로 효소작용으로 세포벽을 분해해 식물 세포의 영양성분을 온전히 흡수하기 때문입니다.

즉, 입에서 아밀라아제가 탄수화물을 분해하고 소장에서는 이자액의 리파아제 등의 효소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분해해 융털에서 흡수하는 것처럼, 먹는다고 다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효소작용을 통한 분해가 이루어져야만 흡수가 가능합니다.

 

또한, 앞서 언급한 세포벽의 구성성분인 셀룰로오스와 펙틴질의 경우 각각의 분해효소(셀룰로오스→셀룰라아제, 펙틴질→펙티나아제)가 존재하므로, 효과적인 분해를 위해서는 2가지 이상의 복합 효소가 필요합니다.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지에 실린[추출 방법에 따른 포도추출액의 품질 특성과 항산화 활성(2013)]에 따르면, 열수 및 효소추출방법으로 처리한 포도의 추출수율을 비교한 결과, 효소추출한 포도의 추출 수율은 92.6%로 열수추출에 비해 10.3%p나 높았습니다.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지에 기재된[효소 처리한 돈혈 활용 철분분말제제 특성(2016)]에 의하면, 단백질 가수분해 효소를 이용해 제조한 돈혈 분말과 시판 철분보조제의 체내흡수율을 비교한 결과, 돈혈 분말의 체내흡수율은 22.00%로 시판 철분보조제에 비해 2.9배나 높았습니다.

한국식품과학회지에 게재된[탄수화물 가수분해효소 처리가 옥수수 가루의 페놀산과 항산화활성에 미치는 영향(2018)]을 살펴보면, 옥수수가루에 탄수화물 가수분해효소인 Ultraflo L을 처리한 결과, 식물 세포의 영양성분인 페룰산 함량이 20배나 증가했습니다.

따라서 체내흡수율을 높여 식물 세포의 영양성분을 온전히 섭취하려면 “2가지 이상의 복합 효소”를 이용해 추출한 즙을 드셔야 합니다.

★CHECK(3)★ 유기농

농약은 생태계파괴를 불러올 뿐만 아니라 인체에 과도하게 쌓일 경우 암, 불임, 유산, 당뇨, 천식, 우울증, 신경손상, 시력 저하와 같은 각종부작용을 초래합니다.

이처럼 유해한 농약이 세척을 통해 완벽하게 제거될거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의[세척에 의한 농약의 제거 효과]에 따르면, 세척을 통해서도 채소의 잔류농약제거율이 최대85%에 그쳤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사용량이 급증한 침투성농약은 식물의 잎, 줄기, 뿌리를 통해 내부 깊숙이 스며들어 제거가 더욱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농약부작용 걱정 없는 안전한 식품섭취를 위해서는 “유기농”제품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앞서 살펴본 저온추출, 효소추출, 유기농 여부와 같은 품질 사항을 토대로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유기농노니즙들을 비교해본 결과, ‘더작’을 비롯한 일부 제품만이 해당 조건에 부합했습니다.

 

지금까지 ‘유기농노니원액, 즙 품질비교분석’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위에서 살펴본 품질 기준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건강관리를 위해 노니를 찾은 만큼 조금만 시간을 투자해 비교해본다면, 분명 어렵지않게 좋은 제품을 고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