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니쥬스먹는법 및 영양성분체크[SBS모닝와이드]

노니쥬스먹는법 및 영양성분체크 :)

(!)참조 논문

- Antioxidant Effects of Noni (Morinda citrifolia) Extracts Treated with Hel and Trypsin (염산과 트립신으로 처리한 노니(Morinda citrifolia) 추출물의 항산화 효과)<2005>/중앙대학교/대한약학회지

- Preliminary Investigation of the Anti-inflammatory Properties of an Aqueous Extract from Morinda citrifolia (Noni) (노니 수용액 추출물의 항염 효능에 대한 예비 조사)<2002>/ Oswald R Simon 외/웨스턴약리학회지

- 노니 발효물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항당뇨 발효 식품<2011>/임성일 외/한국식품연구원

 

‘신이 내린 선물’, ‘진통제 나무’ 등의 수식어를 보유한 열대식물 “노니”는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망고의 약 143배) 항산화효과가 뛰어나며, 이외에도 항염, 당뇨 개선, 항암, 노화 방지 등에 탁월한 효능을 자랑해 열대식물로는 드물게 동의보감에도 기록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노니쥬스먹는법 및 노니즙, 환 등의 관련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은데, 시판 제품의 경우 제조방식 등에 따라 품질 차이가 크기 때문에 효과적인 섭취를 위해서는 제품 구입 시 품질을 하나하나 따져봐야 합니다.

그럼, 먼저 노니의효능 및 노니쥬스먹는법에 대해 알아보고 노니즙 등 시중판매율이 높은 관련제품들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노니의효능(1) 항산화

대한약학회지에 게재된<염산과 트립신으로 처리한 노니(Morinda citrifolia) 추출물의 항산화 효과(2005)>에 따르면, 알레르기성 질환을 유발하는 세포에 활성산소를 생성한 뒤 노니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활성산소의 생성이 60%나 억제되었습니다.

(활성산소는 유해산소라고도 부르며, 인체에 과도하게 축적될 경우 암, 염증, 노화 등을 유발합니다.)

◆노니의효능(2) 항염

웨스턴약리학회지에 기재된<노니 수용액 추출물의 항염 효능에 대한 예비조사(2002)>에 의하면, 발에 염증을 유발한 실험 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노니 추출물과 염분을 투여한 결과, 노니 추출물 투여 그룹은 염분 그룹에 비해 염증이 2배나 사라졌으며 부종 또한 40%나 완화되었습니다.

◆노니의효능(3) 당뇨 개선

한국식품연구원의<노니 발효물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항당뇨 발효 식품(2011)>을 참고하면, 당뇨를 유발한 실험 동물에게 노니 발효물을 투여한 결과, 투여 전과 비교해 혈당 수치가 47.1%나 감소했습니다.

이와 같이 여러 논문을 통해 노니의 다양한 효능들이 밝혀지면서 노니쥬스먹는법을 비롯해 노니즙, 환과 같은 관련제품 또한 인기를 끌고있는데, 앞서도 언급했듯 제품별 품질이 천차만별이고 그중에는 먹으나 마나한 것들도 다수에 달하기 때문에 구입 전 품질을 하나하나 따져봐야 합니다.

그럼 시중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노니즙을 기준으로 따져봐야 할 품질 사항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CHECK. 저온추출

즙을 제조할 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열수 추출은 원물을 뜨거운 물에 끓여 압착하는 것으로, 고온의 추출과정에서 영양성분 대부분이 파괴됩니다.

대한미용학회지에 게재된<저온용출법을 이용한 검은콩, 작약, 녹차추출물의 두피개선효과(2009)>에 의하면, 검은콩을 열수 및 저온 추출하여 두피에서의 효능을 조사한 결과, 열수 추출한 검은콩의 항산화력이 저온 추출에 비해 2배나 낮았습니다.

 

한국조리과학회지에 기재된<수용성비타민과 지용성비타민의 가열에 대한 안정성(2002)>에 따르면, 우유가열살균방법의 살균 온도 및 시간 조건을 참고해 비타민용액을 가열한 후 비타민C파괴율을 관찰한 결과, 100℃에서 가열 시 70%이상이 파괴되었으며, 121℃에서는 100%파괴되었습니다.

 

논문을 통해 고온에서 영양성분 대부분이 파괴된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처럼 영양성분이 파괴된 제품은 먹는 의미가 없는 만큼 반드시 “저온추출” 한 즙을 드셔야 합니다.

 

◇◆◇CHECK. 효소추출

그림과 같이 식물 세포의 영양성분인 생리활성물질은 셀룰로오스, 펙틴질 등으로 구성된 단단한 세포벽으로 둘러싸여 있어, 영양성분을 흡수하려면 분해효소인 셀룰라아제를 이용해 세포벽을 분해해야하지만, 인체에는 셀룰라아제가 없어 영양성분을 섭취해도 흡수하지 못하고 배출되어 버립니다. 반면, 초식동물은 체내에 셀룰라아제가 있어 세포벽 분해가 가능하며, 코끼리나 기린과 같은 초식동물들이 풀만 먹고도 육중한 몸집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 또한 효소작용으로 세포벽을 분해해 식물 세포의 영양성분을 온전히 흡수하기 때문입니다.

 

즉, 소장에서 이자액의 트립신, 리파아제 등의 효소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분해하여 융털에서 흡수하고, 입에서는 아밀라아제가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것처럼 먹는다고 다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효소작용을 통한 분해가 이루어져야만 흡수가 가능합니다.

 

또한, 앞서 언급한 세포벽 구성성분인 셀룰로오스와 펙틴질의 경우 각각의 분해효소(셀룰로오스-셀룰라아제 / 펙틴질-펙티나아제)가 존재하기 때문에, 효과적인 분해를 위해서는 2가지 이상의 복합 효소가 필요합니다.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지에 실린<추출 방법에 따른 포도추출액의 품질 특성과 항산화 활성(2013)>에 따르면, 포도를 열수 및 효소추출 방법으로 처리한 후 추출수율을 비교한 결과, 효소 처리한 포도의 추출수율은 92.6%로 열수 추출에 비해 10.3%p나 높았습니다.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지에 기재된<효소 처리한 돈혈 활용 철분분말제제 특성(2016)>에 의하면, 단백질 가수분해 효소를 이용해 제조한 돈혈 분말과 시판 철분보조제의 체내흡수율을 비교한 결과, 돈혈 분말의 체내흡수율은 22.00%로 시판 철분보조제에 비해 2.9배나 높았습니다.

한국식품과학회지에 게재된<탄수화물 가수분해효소 처리가 옥수수 가루의 페놀산과 항산화활성에 미치는 영향(2018)>을 살펴보면, 옥수수가루에 탄수화물 가수분해효소를 처리한 결과, 페룰산 함량이 20배나 증가했습니다.

(페룰산은 식물의 세포벽에 함유되어 있는 성분으로 항산화 및 혈당강하, 콜레스테롤저하에 효과적입니다.)

따라서 체내흡수율을 높여 식물 세포의 영양성분을 온전히 흡수하려면 “2가지 이상의 복합 효소”를 사용해 추출한 즙을 드셔야 합니다.

◇◇◆CHECK. 유기농 여부

생태계파괴의 주된 원인인 농약은 인체에 과도하게 쌓일 경우 암, 유산, 불임, 당뇨, 천식, 신경손상, 시력저하 등 각종부작용을 초래합니다.

대부분 농약이 세척을 통해 남김없이 제거된다고 생각하지만, 이와 관련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자료에 따르면, 세척을 거친 채소의 잔류농약제거율은 최대 80%에 그쳤습니다. 아울러 최근 들어 사용량이 급증한 침투성농약은 잎, 뿌리, 줄기를 통해 식물 내부로 깊숙이 스며들어 제거가 더욱 어렵기 때문에, 안전한 식품섭취를 위해서는 “유기농” 제품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위에서 살펴본 저온추출, 효소추출, 유기농 여부와 같은 품질 사항을 바탕으로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노니즙들을 비교해본 결과, ‘더작’을 포함한 일부만이 해당 조건을 충족했습니다.

 

항산화, 항염 등에 탁월한 효능을 자랑하는 동의보감 속 열대식물 ‘노니’, 이러한 노니를 건강을 위해 섭취하려는 만큼 다소 번거롭더라도 조금만 시간을 투자해 살펴본다면, 분명 어렵지않게 좋은 제품을 고를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노니쥬스먹는법 및 영양성분체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