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조 논문 :)
1. 은행나무 추출물 및 빌베리 안토시아닌 성분의 정상안압녹내장 환자 시각적 기능 개선(2012)_의료식품학회지
2. 베타갈락토시데이즈 효소 증가 억제를 통한 망막색소상피세포의 노화 방지(2015) _농식품과학회지
3. 추출 방법에 따른 포도추출액의 품질 특성과 항산화 활성(2013)_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지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 함량이 블루베리의 무려 3배에 달하는 “아로니아”는 항산화 효과가 매우 뛰어나며 시력 개선, 망막 세포 보호 등 눈 건강은 물론, 혈관 건강, 항염 등에도 상당한 효능을 자랑합니다. 이에 아로니아 섭취를 통해 건강을 관리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아로니아원액, 즙 등 관련 제품에 대한 관심도 뜨겁습니다. 그러나 시판 제품은 제조 방식 및 유기농 여부에 따라 품질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구입 전 품질기준을 토대로 주의 깊게 비교해봐야 합니다.
그럼 임상 자료를 참조해 아로니아효능에 대해 알아보고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관련 제품들을 비교해보겠습니다.
○아로니아효능1) 항산화 작용
미국 아칸소아동영양센터는 100여가지 항산화 식품의 항산화 능력을 조사해보니 아로니아가 가장 뛰어난 항산화력을 나타냈다고 밝혔으며, 실제로 국내의 한 연구팀이 인체 줄기세포에 아로니아 추출물을 투여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수명유전자의 길이를 늘려주는 텔로머레이즈의 활성이 3배나 상승했습니다.
○아로니아효능2) 시력 개선
의료식품학회지에 게재된 <은행나무 추출물 및 빌베리 안토시아닌 성분의 정상안압녹내장 환자 시각적 기능 개선(2012)>을 살펴보면, 정상안압녹내장 환자를 대상으로 아로니아 추출물(안토시아닌) 치료를 진행한 결과, 최대교정시력이 0.16(±0.34)에서 0.11(±0.18)로 113%나 향상되었습니다.
○아로니아효능3) 눈 건강(망막 세포 보호)
농식품과학회지에 실린 <베타갈락토시데이즈 효소 증가 억제를 통한 망막색소상피세포의 노화 방지(2015)>를 참고하면, 손상된 망막색소상피세포에 아로니아 추출물을 처리한 결과, 망막색소상피세포에서의 *활성산소 생성이 62.7%나 감소했습니다.
*활성산소는 세포에 손상을 입히는 모든 종류의 유해 산소로, 인체에 과도하게 쌓일 경우 암, 염증, 노화 등을 일으킵니다.
이와 같이 다방면으로 효과적인 아로니아를 아로니아즙 등의 제품으로 간편하게 섭취하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말했듯 시판 제품은 저마다 품질 차이가 크며, 특히 즙 제품의 경우 원재료의 함량은 줄이고 물을 섞는 방식으로 양심을 팔아 가격을 낮춘 제품도 상당수에 달합니다. 따라서 품질을 세세하게 비교해본 뒤 구입 하셔야만 하는데, 이 때 참고할 품질기준을 먼저 살펴본 뒤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아로니아즙들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check point1) 저온 추출
일반적으로 즙을 제조할 때, 원물을 뜨거운 물에 끓여 압착하는 열수 추출을 사용하는데, 이 경우 고온의 추출과정에서 열에 민감한 영양성분 대부분이 파괴되어 버립니다. 영양성분이 열에 얼마나 민감한지 관련 논문을 살펴보면,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지에 기재된 <저온 및 고온 살균 사과 주스의 품질 특성(2012)>에 의하면, 저온 및 고온 살균한 사과 주스의 품질을 비교한 결과, 저온에 비해 고온 살균한 사과 주스의 활성산소 제거율이 12.52% 낮았으며, 총 폴리페놀 함량은 15.15%나 낮았습니다.
한국조리과학회지에 실린 <수용성비타민과 지용성비타민의 가열에 대한 안정성(2002)>을 살펴보면, 비타민용액을 가열한 뒤 비타민C의 파괴율을 측정한 결과, 100℃에서 가열 시 70%이상이 파괴되었으며 121℃에서는 100% 파괴되었습니다.
살펴본 것처럼 고온에서 영양성분 대부분이 파괴되는데, 영양성분이 파괴되면 활성도 제대로 나타나지 않아 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즉, 반드시 “저온 추출(50℃이하)”한 아로니아즙을 고르셔야 합니다.
√check point2) 효소 추출
효소 추출한 것과 안 한 것의 차이 또한 앞서 살펴본 고온·저온의 차이만큼 크기 때문에, “효소 추출 여부”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보시는 것과 같이 식물 세포의 영양성분인 생리활성물질은 세포벽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이 세포벽은 셀룰로오스, 펙틴질 등으로 단단하게 구성되어 있어 영양성분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셀룰라아제 등의 세포벽 분해효소를 이용해 세포벽을 분해해야 합니다. 하지만, 인체에는 세포벽 분해에 필요한 셀룰라아제(분해 효소)가 없어 영양성분이 흡수되지 못하고 배출되어 버립니다.
반면, 초식동물은 인간과 달리 체내에 셀룰라아제가 있어 “효소 작용을 통해” 세포벽을 분해한 뒤 식물 세포의 영양성분을 온전히 흡수하는 것이 가능하며, 이는 코끼리나 기린과 같은 초식동물들이 풀만 먹고도 육중한 몸집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인체로 예를 들면, 입에서 아밀라아제가 작용해 탄수화물을 분해하고 위에서는 펩신이 단백질을 분해하는 것처럼 먹는다고 다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효소 작용을 통한” 분해가 이루어져야만 흡수가 가능하며, 이 과정에서 고분자가 저분자가 되며 흡수율도 월등히 높아집니다.
또한, 앞서 언급한 세포벽 분해효소의 경우 셀룰라아제는 셀룰로오스만, 펙티나아제는 펙틴질만을 분해할 수 있는 것처럼 각각의 정해진 분해효소가 존재하기 때문에, “2가지 이상의 복합 효소”를 이용해야 분해율을 높여 식물 세포의 영양성분을 온전히 흡수할 수 있습니다.
효소 추출과 관련된 논문을 몇 개 살펴보면,
한국생물공학회지에 기재된 <세포벽 분해효소 처리에 의한 연잎 추출물의 항산화 및 tyrosinase 저해 활성(2009)>에 따르면, 연잎추출물에 세포벽 분해효소인 Ceremix, Celluclast, Promozyme를 처리한 결과, 총 폴리페놀 함량이 25.5%나 증가했습니다.
축산시설환경학회지에 실린 <처리방법에 따른 불가사리의 이용률 및 사료적 가치(2007)>에 의하면, 산란계를 대상으로 불가사리의 가공방법(건조 분쇄 및 효소 추출)에 따른 소화흡수율을 비교한 결과, 건조 분쇄에 비해 효소 추출한 불가사리의 소화흡수율(80%)이 1.34배나 높았습니다.
또 다른 논문 <추출 방법에 따른 포도추출액의 품질 특성과 항산화 활성(2013)>을 참고하면, 열수 및 효소추출 방법으로 처리한 포도의 안토시아닌 함량을 비교한 결과, 열수 추출에 비해 효소 추출한 포도의 안토시아닌 함량이 2~4배나 높았습니다.
따라서 식물 세포의 영양성분인 생리활성물질을 흡수율을 높여 온전히 흡수하려면, “2가지 이상의 복합 효소”를 이용해 추출한 아로니아즙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check point3) 유기농
“농약”이 세척을 통해 남김없이 제거될거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잔류농약제거율 표>를 살펴보면, 세척을 거친 채소의 잔류농약제거율이 최대 80%에 그친 것을 알 수 있으며, 이는 세척만으로 농약 제거가 완벽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게다가 최근 들어 사용량이 급증한 침투성농약은 식물의 잎, 줄기, 뿌리를 통해 내부 깊숙이 침투해 일반 농약에 비해 제거가 더 어려운 것은 물론, 잔류 되는 양도 훨씬 많은데, 이러한 잔류농약이 인체에 과도하게 축적되어 불임, 치매, 신경 손상, ADHD, 암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는 만큼, 아로니아즙 구입 시에도 안전을 고려해 “유기농 제품”을 고르셔야 합니다.
앞서 살펴본 추출 방식, 유기농여부와 같은 품질기준을 바탕으로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아로니아즙들을 비교해본 결과, “더작”등 일부만이 해당 조건을 모두 충족시켰습니다.
지금까지 논문을 토대로 한 아로니아즙 품질기준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건강을 챙기기 위해 아로니아즙을 찾은 만큼 품질 비교에 조금만 시간을 투자해본다면, 분명 어렵지 않게 좋은 제품을 고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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