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할 땐 식사량을 줄이거나 끼니를 거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음식물 섭취가 줄어들면 자연스럽게 화장실을 가는 횟수도 줄어들고, 영양 불균형으로 인해 변비 증상도 쉽게 나타나게 됩니다.
그래서 다이어터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배변활동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변비약 등을 지속적으로 먹는 사람도 상당히 많은데 변비약은 의존성이 강한데다 부작용 위험까지 있어 전문가들 또한 장기간 섭취를 권장하지 않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변비약의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고, 다이어트 할 때 부작용 없이 변비를 해결하려면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하는지 살펴본 뒤 시중에 많이 팔리는 제품들의 품질도 비교해보겠습니다.
먼저 변비약의 종류는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1. 팽창성 하제: 수분과 만나면 장에 있는 내용물이 불어나 대장 운동을 촉진
2. 삼투압성 하제: 장 내 삼투압을 증가시키는 작용으로 변에 수분을 축적하여 배변 활동에 도움
3. 자극성 하제: 대장의 근육 신경을 자극해 장 점막의 점액 분비를 촉진, 배변 유도
각 종류마다 작용 기전은 다르지만 모두 장기간 복용할 경우 부작용 위험이 있는 약물입니다. 가볍게는 배에 가스가 차거나 복통, 설사 등의 증상부터 장 운동 기능이 약화될 수 있으며 심하면 대장 무력증 등의 질환까지 유발됩니다.
*대장 무력증이란, 장 운동이 현저하게 둔해져 장 내의 신경이 손상되고 배변에 필요한 반사 신경이 둔화되는 증상을 뜻하며, 대장 무력증이 발생하면 변비 증상이 악화됩니다.
또한 변비약은 의존성이 강해 한, 두번 복용으로 그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며 장기적으로 복용할수록 내성이 생겨 더 많은 양을 먹어야 하고 결국 부작용 위험 또한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변비약이 아닌, 부작용 없이 원활한 배변활동을 도와줄 수 있는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고 관련 제품도 다양하게 나와있습니다. 하지만 저마다 원료 및 성분 구성에 상당한 차이가 있고 기능성 검증도 안돼 먹으나 마나 한 제품이 수두룩하기 때문에 주의 깊게 비교하고 골라야 합니다.
첫째. 기능성 인증 여부
둘째. 원료 종류
셋째. 화학부형제 여부
첫째. 기능성 인증 여부
시중에 나와있는 배변 활동 개선 제품은 식약처로부터 장 운동 촉진, 배변 활동 개선 등의 기능을 인증 받은 ‘기능성 제품’과 기능성을 인증 받지 않은 ‘일반 식품’으로 나눌 수 있고 판매되고 있는 제품 대다수는 기능성 인증을 받지 않은 일반 식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식약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증 받기 위해서는 해당 원료의 기원, 제조방법, 적정 섭취량 설정에 대한 실험, 유해물질에 대한 규격, 안전성에 대한 동물 시험과 효과를 실험하는 임상시험 등 짧게는 2년 길게는 5년이상 오랜 기간에 걸쳐 까다롭고 복잡한 검증을 거쳐야 하는데 기능성 제품은 이러한 절차를 거쳐 기능성을 증명한 원료로 만든 것입니다.
기능성 제품은 임상시험을 토대로 식약처로부터 배변 활동 원활에 관한 기능성을 인증 받았기 때문에 관련 제품을 선택할 때는 반드시 일반 식품이 아닌 건강기능식품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제품의 유형에 “건강기능식품” 이라고 되어있는 제품을 고르시면 됩니다.
둘째. 원료 종류
건강기능식품 제품인지 확인했다면 어떤 원료로 제품을 만들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최근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도와주는 식품으로 가장 핫한 것은 알로에전잎으로, 알로에의 잎에서 비가식부위(먹지 않는 부위)를 제거하여 식용 가능하게 만든 것을 말합니다.
알로에전잎 추출물에는 안트라퀴논계 화합물인 무수바바로인 성분이 풍부한데, 이 성분은 대장의 수분량을 증가시켜 대장 운동을 촉진시키고 배변 활동이 원활해지도록 도움을 줍니다. 관련 논문을 참고해보겠습니다.

(출처: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Food Science and Nutrition. 2017. 46(12): 1427-1433)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기재된 논문에 따르면 인위적으로 변비를 유발한 실험 쥐에게 알로에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투여 전에 비해 변의 개수가 12.61±0.53개에서 19.33±0.89개로 약 53.3% 증가했고 변의 중량 역시1.66±0.06g에서 3.06±0.19g으로 84%나 증가해 배변 활동이 원활해 진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주원료인 알로에전잎 외에 장 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식이섬유 등의 부원료가 균형 있게 배합되어 있는지도 살펴봐야 합니다.
대표적으로는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차전자피식이섬유, 치커리추출분말 등이 있는데 각각의 원료가 어떤 도움이 되는지 보겠습니다.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은 말토덱스트린에 추가공정을 가해 말토덱스트린의 당과 다른 결합 구조를 갖게 만드는 것인데 용해성과 소화성 섬유의 이점을 그대로 갖고 있지만 일반 말토덱스트린과 달리 칼로리가 없고 혈당 수치에 영향이 없습니다.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은 말토덱스트린에 비해 천천히 발효되어 용해성 섬유 섭취 후 나타나는 팽만감이나 부글거림 등의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인슐린 수치에도 영향을 주지 않아 당뇨병 환자들에게 대안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또한 칼로리가 거의 없는데 비해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는데 한 연구에 의하면 식사와 함께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Fibersol-2) 10g을 복용한 실험군은 대조군과 비교해 식후 포만감이 1시간 반에서 2시간 더 길게 유지되었습니다.
관련 자료를 몇가지 더 살펴보겠습니다.

(출처. Molecules. 2016. 21(3): 313)
고콜레스테롤 함유 식이로 비만을 유도한 실험 쥐에게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추출물을 먹인 결과, 실험 8주 후 중성지방(TG)과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50%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HDL콜레스테롤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출처. Nutrition Research. 2015. 35(5): 393-400)
또 다른 논문을 보면 건강한 성인에게 표준 식사와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이 10g씩 함유된 차를 함께 섭취하게 한 임상시험 결과, 식욕억제호르몬인 PYY, GLP-1의 활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차전자피식이섬유>
차전자피에는 고구마의 2배, 브로콜리의 3.8배, 시금치의 4.5배에 달하는 식이섬유가 함유되어 있으며, 소화 효소로 분해되기 어려운 난소화성 고분자 물질이기 때문에 자기보다 40배 이상 팽창하여 장 운동을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치커리추출분말>
치커리식이섬유는 대표적인 수용성 식이섬유로 대장 운동 촉진과 포만감 증진에 탁월합니다. 또한 소장 내에서 담즙산, 지질과 결합되어 배출되므로 혈청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수준을 감소시킵니다.
이처럼 식이섬유가 풍부한 부원료 및 배변 활동을 도와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지도 주의 깊게 확인해야 합니다.
셋째. 화학부형제 여부
화학부형제는 타블렛(정제)을 만들 때 가루 원료를 뭉치거나 알약을 코팅해 손에 묻지 않도록 첨가하는 화학 성분인데 대표적으로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스(HPMC) 등이 있습니다. 물론 이 외에도 길고 어려운 이름을 가진 비슷한 용도의 성분도 많으니 원재료명을 주의 깊게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변비약을 비롯한 수많은 가공 식품에 쓰이지만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일 뿐 영양성분과는 거리가 먼데다가 허용량 내로 첨가한다고 해도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안전성을 예측할 수 없습니다. 또한 화학 성분은 체내에 한 번 들어오면 배출이 쉽지 않기 때문에 애초에 섭취하지 않도록 평소 식품을 고를 때 주의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화학 성분 몇가지에 대해서만 살펴보면 이산화규소는 일회용 김에 들어가는 하얀색 방습제 성분이고 임상의학의를 위한 암 저널(Ca: A Cancer Journal for Clinicians)에는 <이산화규소: 폐 발암물질>을 주제로 한 논문이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캡슐 기제를 만들 때 점도 및 점착성을 높이기 위해 많이 사용되는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스(HPMC)는 유해성 논란이 끊이지 않으며 관련 논문도 계속 발표되고 있는데 관련 자료 하나 보겠습니다.

(출처: 미국영양학협회, 2000)
미국영양학협회 학술지에 기재된 논문에 따르면 HPMC를 과다하게 섭취한 경우 복부 팽만과 복부 경련, 부글거림 등의 위장질환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이 외에 다른 화학부형제 성분들도 부작용 및 유해성이 밝혀진 만큼,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을 잘 보고 해당 성분들이 들어있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말씀드린 3가지 기준을 토대로 시중 제품들을 비교해 본 결과, 대부분의 제품이 일반 식품에 화학부형제가 포함되어 있었는데 닥터린 장시워내가 해당 기준에 충족해 가장 괜찮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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