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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크릴오일 고르는 법 및 제품 비교

by 겨울엔 딸기 2020.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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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논문※

- The Effect of n-Hexane on the Gonad Toxicity of Female Mice

암컷 생쥐의 생식샘에 영향을 주는 N헥산의 독성 (2012)

- N-hexane’s health effects

헥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1993)

- n-Hexane-induced Changes in Visual Evoked Potentials and Electroretinograms of Industrial Workers

헥산에 노출된 근로자의 시신경 및 대뇌 기능에 미치는 헥산의 영향 (1979)

※참고 서적※

- 크릴오일 (오메가를 뛰어넘는 지방) – 최치원 저 (2018)

- 혈관오염을 막자 – 주종대 저 (2020)

다이어터들 사이에서 열풍을 일으켰던 크릴오일은 인체 각 세포와 장기의 주요 성분인 인지질, 오메가3(EPA, DHA), 아스타잔틴 등 많은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이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찾는 혈관 건강의 대표주자로 급부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평상시 영양제 등으로 챙겨 먹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시중에도 다양한 종류의 제품이 나와있고 관련 시장도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고 있지만 크릴오일이라고 해서 다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싸구려 중국산 원료를 들여와 국내에서 제조되어 국내산으로 팔리기도 하고 독성이 밝혀진 방부제(에톡시퀸 등)나 아세톤, 헥산과 같은 다량의 화학성분을 쓰는 제품, 출처가 불분명한 가짜 성적서를 내세우는 제품 등 먹으나 마나 한 것도 상당하고 저마다 품질 차이가 크기 때문에 주의 깊게 보고 골라야 합니다.

그렇다면 좋은 크릴오일을 고르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을 살펴봐야 하는지 그 기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시중 제품 중에 각 기준에 해당하는 것은 무엇이 있는지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크릴오일을 고르실 땐

1. 추출방식 – 초임계추출

2. 인지질 함량

이 두가지만 중점적으로 보시면 됩니다.


1. 추출방식 – 초임계추출

크릴오일은 추출용매에 따라 추출방식을 나눌 수 있습니다.

(1) 화학용매(헥산, 아세톤 등)로 추출한 제품

(2) 화학용매를 쓰지 않은 초임계추출 제품

대부분은 알코올(에탄올, 식용주정)이나 헥산, 아세톤 등의 화학용매를 쓰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는 유지(오일류)추출에 사용이 금지된 초산에틸, 이소프로필알콜, 메틸알콜까지 사용하는 경우도 수두룩합니다. 이러한 화학용매는 많은 양을 추출할 수 있지만 추출하고 난 다음 100% 제거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현실적인 문제를 고려해 법적으로도 잔류 허용량을 5ppm 이하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정 기준 이하로 허용된다 하더라도 화학성분인 만큼 나쁘다는 건 변함이 없습니다.

추출용매뿐만 아니라 방부제 목적으로도 화학보존제가 들어가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에톡시퀸의 경우 오일류 제품의 산패를 막거나 동물 사료의 산화방지를 목적으로 쓰이는 성분인데 여러 화학 보존제 중에서도 가격이 저렴해 상당히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본래는 살충제, 제초제 등의 첨가물로만 쓰였던 이 에톡시퀸은 1980년대 이후 식품첨가물로 승인을 받아 광범위하게 사용되기 시작했으나, 동물 테스트에서 독성이 증명되었고 동물보호단체인 동물보호협회 (API)의 1996년 보고서에 따르면 “에톡시퀸은 반려동물에게 면역결핍증, 백혈병, 실명, 피부암, 위암, 비장암, 간암 등을 유발한다”고 밝혀진 바 있습니다.

실제로 얼마 전 호주에서는 사람이 먹는 크릴오일에서 에톡시퀸이 검출되어 전량 회수하는 등 큰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화학용매의 부작용이 얼마나 심각한지 몇가지 논문을 통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The Effect of n-Hexane on the Gonad Toxicity of Female Mice>

(출처: Biomedical and Environmental Sciences. 2012. 25(2): 189-196.)

(1) 오일 추출 시 사용되는 헥산(n-Hexane)은 직접적으로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일으켜 난포를 구성하는 과립막 세포의 사멸을 촉진시키며 실제로 헥산을 흡입한 암컷 쥐에게서 난소 장애가 나타남.

<N-hexane’s health effects>

(출처: Agency for Toxic Substances and Disease Registry – 미국 독성물질 질병 등록 보고서)

(2) 헥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손발의 감각이 둔해지는 말초신경병증이 나타남.

<n-Hexane-induced Changes in Visual Evoked Potentials and Electroretinograms of Industrial Workers>

(출처: Electroencephalogr Clin Neurophysiol. 1979. 47(4):492-498.)

(3) 헥산에 노출된 근로자들의 대뇌에 문제가 생겨 대뇌기능장애(망막 신경도 하락 등) 발생.

이 외에도 화학성분의 부작용에 대한 보고들은 셀 수도 없이 많은 상황입니다.

그리고 화학용매들은 여기에만 쓰이는게 아니라 식용유 등 일반식품에도 굉장히 많이 쓰이기 때문에 한 제품에 5ppm으로 허용한다고 해서 그 이하로 먹을 수 있는게 아닙니다.

따라서 건강을 위해 먹는 식품인만큼 조금 더 비싸더라도 헥산, 아세톤 등의 화학용매를 쓰지 않은 초임계추출 제품을 골라야 합니다.


2. 인지질 함량

지방을 녹이는 친유성과 물에 녹는 친수성을 동시에 지닌 인지질은 인체의 세포막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이며, 이 인지질 때문에 크릴오일을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인지질 함량이 높은 제품을 먹어야 합니다.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제품들의 인지질 함량은 30%, 40%로 낮은 것부터 50%, 58% 이상까지 다양하게 있는데 그 중에서 50% 이상인 제품을 골라야 합니다. 인지질이 56%다, 58%다 하면서 수치 경쟁을 하지만 오일을 추출할 때마다 인지질 함량은 조금씩 차이가 날 수 있는데다가 일단 50% 이상이 되면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이 이상인 제품 중 앞서 설명한 추출방식을 보고 선택하면 됩니다.

그런데 인지질 함량이 높은 게 좋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너도 나도 50% 이상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증빙 자료가 없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인지질 함량이 정확하게 측정된 것인지 확인하려면 인지질 검사 중 가장 정확한 NMR시험법으로 검사를 한 시험성적서가 상세페이지 등에 기재되었는지 보시면 됩니다.

또한 최근 들어 인지질 함량이 높거나 특정한 캡슐 기제가 아니면 산패 확률이 높다고 주장하는 업체들이 있는데 인지질과 산패는 전혀 상관이 없을뿐더러, 제품 출시 전 완제품 상태에서 산패 검사를 통과하지 못하면 시중에 판매 자체가 안되기 때문에 애초에 산패된 크릴오일을 접할 일이 없습니다. 실제로 2016년부터 근 3년간 산패 때문에 적발되거나 회수 조치된 제품은 한 건도 없으니 참고하시고, 인지질이나 캡슐에 따라 산패 위험이 높아진다, 낮아진다 등의 주장은 소비자를 헷갈리게 하는 마케팅 수단일 뿐이니 거르시면 됩니다.


 

현재 시중에 많이 팔리고 있는 제품들을 비교해보니, 앞서 설명한 두가지 기준에 맞는

닥터린 초임계 크릴오일이 가장 괜찮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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