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에 1L~2L 정도의 물을 마시는 게
좋다고 하잖아요?
근데, 저는 어렸을 때부터 맹물은
특유의 냄새가 나서 잘 먹겠더라고요.
그래서 집에서도 항상 보리차 등의 치 종류를 먹는데,
차 종류 중에는 몸에 좋은 성분이
들어간 제품이 굉장히 많아요.

그래서 한창 꽂혀서 먹던 제품이 있는데,
바로 히비스커스차에요.
히비스커스는 연예인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알려져 있어
이왕 차를 먹는 거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히비스커스차를 마시면 좋겠다는 생각에
꾸준히 먹고 있었는데요,
얼마전에 완전 충격적인 뉴스를 접했어요.
http://news.wowtv.co.kr/NewsCenter/News/Read?articleId=A201909260447&t=NN
이 뉴스인데요, 플라스틱 소재의 티백을 끓이면
미세한 플라스틱 조각이 다량으로 찻물에
섞일 수 있다는 내용이에요.
보도 자료에 따르면, 티백 한 개를 물에 넣고 끓이자
116억개의 마이크로 플라스틱 조각과
31억개의 나노 플라스틱 조각이 배출되었다고 해요.

또한, 위 기사에 따르면,
종이처럼 보이는 티백 소재라도
플라스틱이 일부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고 하니
그토록 애정하던 티백 제품에 대한
저의 신뢰가 송두리째 무너져버렸어요.

특히, 히.비스커스는 피부와 다이어트 이외에도
생리통, 여성 갱년기 증상에 좋은 음식이라고
알려져 있어서 저는 생리통을 위해
그리고 어머니의 갱년기 증상 완화를 위해
함께 복용했는데 약간의 효과는 있었지만,
건강적인 측면에서는 치명타와 다름없었어요.

그렇지만, 히.비스커스의 효능은 포기할 수 없어
차를 대신할 수 있는 복용 방법을 찾아봤는데요,
제품 군 중에 히비스커스환이 있더라고요.
환은 분말을 뭉쳐서 제조한 알갱이를 말하는데요,
때문에, 가루 날림이 심한 분말 제품보다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제가 구입한 제품은
더작 유기농히비스커스환으로
가격은 29,000원이에요.

사실, 차 다음으로 많이 찾는 분말 제품도
생각을 해봤지만,
아무래도 가루 형태라 가루 날림이 심하기도 하고
또 분말을 건조하는 과정에서
고온의 열처리를 행하는 경우가 많아
HCA, 갈산, 카테킨 등의
영양성분이 다량 손실된다는 단점이 있어
히비스커스에 함유된 여러 유효성분들을
얻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았어요.

그리고 뒤늦게 안 사실이지만,
차 제품 또한 잎에 남아있는 물기를 제거하기 위해
높은 온도에서 볶아내는 덮음 과정을 거치고
섭취 시에도 90도 이상의 뜨거운 물에
티백을 우려내기 때문에,
이러한 과정에서 유효 영양성분이
대량 손실되어 버려요.

때문에, 제조 및 섭취의 전반적인 과정에서
열로부터 안전한 환 제품을 골랐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중 환 제품들 중에는 열풍건조
(70도 이상의 열을 가해 수분을 날림)방식으로
제조한 제품도 상당수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꼭 동결건조 제품임을 확인해야 한다고 해요.
70도 이상의 열을 가해 원물의 영양성분을
다량 파괴시키는 열풍 건조와 달리
동결건조는 무려 영하 40도에서
원물을 급속 냉각한 뒤 건조시켜 제조해
건조과정에서의 영양성분의 손실이 없다고 해요.
영양성분이 손실되면
그에 따른 활성이 나타나지 않는 다는 걸
생각한다면,
환 제품은 무조건 동결건조 제품을 골라야겠죠?

그리고 유기농 제품이라는 점에서
한 번 더 안심이 되었는데요,
사실 유기농이 좋다는 건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주 잘 알고 있지만,
비싼 가격, 그리고 농약이 세척을 통해
완벽하게 제거될 거라는 믿음으로
무농약, 농약 재배 제품을 섭취하고 있잖아요?
하지만, 이러한 믿음과 달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농약 재배 채소를 다양한 방법으로
깨끗하게 세척한다한들 최소 80%의 농약만
제거된다고 해요.
이 말은 세척을 해도 최소 20%의
농약이 채소에 잔류한다는 건데,
농약 부작용 다들 아시잖아요?
암, 치매, 불임, 호르몬 이상, 우울증,
파킨슨병, ADHA 등등 …
다른 건 몰라도 건강식품을 유기농 여부를
확인 안한다는 건 사실상
무의미한 섭취나 다름이 없어요.
또 살면서 알게 모르게 농약을 섭취할 일이 많은데,
우리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피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환의 경우 분말을 뭉쳐 제조하는
제품인 만큼 금속 이물에 대해
안전한지를 꼭 살펴봐야 하는데,
이 제품은 상세페이지에 금속이물성적서가 있어서
믿음이 갔어요.
금속 이물은 분말을 분쇄하는 과정에서
분쇄기의 금속이 섞여 들어오면서
완제품에서도 검출이 되는 것인데,
이러한 금속 이물의 검출 여부는 안전한 섭취를
위해서는 꼭 확인해봐야 할 사항이기 때문에,
제품의 상세페이지에
금속이물성적서가 있는 제품을 골라야 해요.
아무 생각없이 차 제품을 먹다 아주 크게 데이고,
환으로 갈아타니 이것저것 깐깐하게 따져보게 됐는데,
그래도 그 만큼 더 안전하게
또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어서 뿌듯해요.
無부형제라는 점도 안심이 됐고요.
이슈터지고 먹기 시작해서 거의 3통 정도 먹었는데,
차나 분말에 비해 유효 영양성분의 함량이
높아서 그런지 살도 좀 빠졌어요.
겨울 간식 마니아인데도 이 정도면
환으로 갈아타길 정말 잘한 것 같아요.
어머니랑 같이 먹고 있는데,
환은 그냥 물만 있으면 복용할 수 있어서
너무 편하다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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