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버섯분말, 환 품질핵심체크[JTBC팩트체크]

차가버섯분말, 환 품질핵심체크 :)

참조 논문 :)

1. 차가버섯 추출물이 소화기계 암세포의 증식 및 Caspase-3 활성에 미치는 영향[2003]_국민대학교_ 한국영양학회지

2. 차가버섯 추출물이 Streptozotocin 유발 당뇨 흰쥐에 미치는 영향[2004]_현대용_충남대학교

3. 차가버섯(Inonotus obliquus) 추출물로부터 화장품 소재 특성[2017]_하지민 외_한국공업화학회지

 

16세기부터 러시아에서 민간요법으로 사용된 “차가버섯” 은 몸속의 면역체계를 무력화하는 베타글루칸을 비롯한 여러 영양성분이 풍부해 항암 및 당뇨 예방, 피부미백, 항염 등에 상당한 효능을 지녔습니다. 이에 차가버섯분말, 환 등의 관련 제품을 찾는 사람들도 많은데, 시판 제품은 제조 방식에 따라 품질 차이가 크기 때문에, 품질기준을 토대로 주의 깊게 비교해본 뒤 구입 하셔야만 합니다.

우선, 임상논문을 참조해 차가버섯효능에 대해 알아보고 차가버섯분말, 환 등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제품들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차가버섯효능(1) “항암”

한국영양학회지에 게재된 국민대학교의 <차가버섯 추출물이 소화기계 암세포의 증식 및 Caspase-3 활성에 미치는 영향(2003)>에 따르면, 위암세포에 차가버섯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위암 세포의 수가 98.9%나 감소했습니다.   

 

∇차가버섯효능(2) “당뇨 예방”

충남대학교 보건학과의 <차가버섯 추출물이 Streptozotocin 유발 당뇨 흰쥐에 미치는 영향(2004)>에 의하면, 당뇨를 유발한 실험 쥐에게 차가버섯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공복 혈당 수치가 33%나 감소해 당뇨가 완화되었습니다.

 

∇차가버섯효능(3) “피부미백”

한국공업화학회지에 실린 <차가버섯(Inonotus obliquus) 추출물로부터 화장품 소재 특성(2017)>을 참고하면, 피부 세포 조직에 차가버섯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피부 색소 침착을 유발하는 멜라닌의 생성이 53%나 감소했습니다.

 

이처럼 여러 논문을 통해 “차가버섯” 이 다방면으로 효능을 지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련 제품인 차가버섯분말, 환 등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차가버섯분말의 경우 가루 날림이 심해 섭취가 불편하고 분말로 건조하는 과정에서 고온의 열을 가하기 때문에 영양소의 손실이 크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어, 분말과는 달리 섭취도 간편하고 원물 그대로를 가공한 차가버섯환을 먹어야 하는데, 앞서도 언급했듯 제품별 품질이 천차만별이고 그 중에는 먹으나 마나한 것들도 많기 때문에 구입 전 품질을 세세하게 비교해봐야 합니다. 그럼 품질 비교 시 참고해야 할 사항을 먼저 알아본 뒤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차가버섯환들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Check point(1) “동결 건조”

환을 제조할 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열풍 건조는 원물에 70℃이상의 열을 가해 건조하는 것으로, 고온의 건조과정에서 열에 민감한 영양성분 대부분이 파괴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에 반해 “동결 건조” 는 원물을 영하 40℃이하로 급속 냉각한 뒤 바로 기체로 승화시켜서 열로 인해 발생하는 영양성분의 손실을 최소화 해줍니다. 관련 논문을 참조해 자세히 알아보면,

한국식품과학회지에 실린 <마이크로웨이브 추출 조건에 따른 동결 및 열풍건조 오미자 추출물의 항산화 활성(2013)>을 살펴보면, 열풍 및 동결건조시킨 오미자의 성분을 비교한 결과, 동결 건조에 비해 열풍 건조한 오미자의 총 폴리페놀 함량이 43%가량 낮았고 항산화 활성 역시 56%나 낮았습니다.

 

또 다른 논문 <건조 방법에 따른 생식 원료의 이화학적 특성 및 기능성 성분의 변화(2006)>에 의하면, 열풍 및 동결 건조시킨 생식 원료의 영양성분 함량을 조사한 결과, 열풍 건조한 생식 원료의 비타민C 및 베타카로틴 함량은 동결 건조에 비해 각각 70%, 72%나 낮았습니다.  

 

이렇듯 고온에서 영양성분 대부분이 파괴되는데, 영양성분이 파괴되면 활성이 제대로 나타나지 않아 먹을 필요가 없는 만큼, 반드시 “동결 건조”방식으로 제조한 차가버섯환을 드셔야 합니다.

√Check point(2) “미세 분말”

또한, 분말을 뭉쳐 환을 제조하므로 환 제조 시 사용된 “분말의 크기” 도 살펴봐야 하는데, 이와 관련된 강원대학교의 <원적외선 건조 및 미세분말화에 의한 양파의 물리∙이화학적 변화에 관한 연구(2012)>에 따르면, 일반 분말에 비해 입자의 크기가 더 작은 미세 분말의 체내흡수율이 더욱 높았습니다.

 

또 다른 논문 <포도주박 식이섬유의 물리화학적 및 항산화 특성에 대한 미세 분말의 효과(2012)>를 참고하면, 포도주박 식이섬유를 미세 분말화 시킨 결과, 보수력과 수분유지력이 높아졌으며 체내흡수율도 1.5배나 상승했습니다.

 

즉, 체내흡수율을 고려한다면 일반 분말이 아닌 “미세 분말”로 제조한 차가버섯환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Check point(3) “부형제”

시판중인 환 제품의 대다수는 분말을 뭉쳐 환으로 제조하는 과정에서 분말 간의 결합력을 높이기 위해 점성이 강한 전분이나 찹쌀 등을 부형제로 사용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기술 개발로 부형제를 사용하지 않고 환을 제조하는 브랜드도 생겨났는데, 이 경우 부형제 대신 그 자리에 영양성분을 더 채워 넣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동일한 조건이라면 영양성분의 함량을 고려해 “부형제를 사용하지 않고” 제조한 환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위에서 살펴본 품질 기준을 바탕으로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차가버섯환” 들을 비교해본 결과, “더작”을 비롯한 일부 제품만이 해당 조건에 부합했습니다.

 

지금까지 논문을 참조해 차가버섯효능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이처럼 다양한 효능을 지닌 차가버섯을 건강을 위해 찾은 만큼 시간을 조금만 투자해 품질을 비교해본다면, 품질 좋은 제품을 고르는 일도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