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지방의 천적 레몬밤 효능 및 복용법(로즈마린산)

 

천적은 흔히 쥐에 대한 뱀, 진딧물에 대한 무당벌레와 같이 “잡아먹는 동물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지녔는데요, 뇌혈관질환 및 심혈관 질환, 복부비만, 생식 장애, 골관절염 등을 유발해 만병의 근원이라고 불리우는 내장지방에도 천적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내장지방의 천적 “레몬밤”

레몬밤은 지중해연안 유럽에서 2,000여년 이상 재배되어 온 꿀풀과의 다년초 식물로, 현대 약학의 아버지 파라셀루스는 이를 “생명을 연장시키는 불로장생의 묘약”이라 칭했으며, 달과 사냥의 여신인 아르테미스를 상징하는 여신의 허브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가늠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긴 역사를 지닌 레몬밤은 최근 “로즈마린산 함량이 높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건강과 다이어트 측면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레몬밤의 유용한 핵심성분이라 알려진 “로즈마린산”은 꿀풀과 식물에서 많이 함유하고 있는 폴리페놀 화합물로 식물이 병원균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는 성분입니다.

레몬밤이 내장지방의 천적이라 불리우는 이유 역시 로즈마린산 때문인데요, 일반적으로 체내에 내장지방이 쌓이는 이유는 신생 혈관을 통해 영양분이 공급됨에 따라 지방 세포가 커지면서 내장지방이 생성되는 것이지만, 로즈마린산은 내장지방 생성의 핵심인 신생 혈관을 억제해 내장지방이 쌓이는 걸 막아줍니다.

 

관련 내용은 방송을 통해서도 소개되었는데, 내장지방 감소를 비롯한 레몬밤의 대표적인 효능 몇가지를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내장지방 감소(출처: 인제대 서울백병원, 2009年)

인제대 서울백병원에서는 레몬밤 속 로즈마린산의 효능을 검증하기 위해 19세~50세 비만 남녀를 대상으로 12주동안 레몬밤 추출물을 섭취시키는 임상시험을 진행하기도 했는데, 그 결과 내장지방 평균 20%감소, 체중 및 허리둘레 감소라는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2) 체지방 및 동맥경화지수 감소(출처: 연세대학교)

25명의 임상시험자를 대상으로 12주간 별도의 식이 및 운동요법없이 레몬밤 복합 추출물을 섭취시킨 뒤 CT촬영을 실시한 결과, 평균적으로 내장지방이 9.5%, 체지방이 2.1kg, 동맥경화지수가 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 암세포 성장 억제(출처: 아시아태평양저널)

암세포에 레몬밤 추출물을 투여 후 세포 성장 평균 억제율을 살펴본 결과, 난소암세포의 성장은 73.1%, 폐암세포 77.8%, 전립선암세포 79.9%, 유방암세포의 성장은 86.7%나 감소한 것으로 관찰되었으며, 모든 암세포의 생존율은 33%이하로 감소했습니다.

 

레몬밤의 암세포 성장 억제 효과 역시 로즈마린산이 신생 혈관을 억제함에 따라 나타나는 효능으로, 살펴본 내용들을 빌어 로즈마린산이 영양학적으로 높은 가치를 지녔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꿀풀과 식물(허브류)에 함유되어 있다고 알려진 “로즈마린산”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몬밤이 대표적인 로즈마린산 함유 식품으로 알려진 이유는 보이는 그대로 가장 많은 양의 로즈마린산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인데, 그 함량은 로즈마리의 5배, 그리고 라벤더의 무려 21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이에, 로즈마린산 성분을 얻기 위해 레몬밤차, 레몬밤분말, 레몬밤 타블렛 등을 찾는 사람들이 많지만, 레몬밤을 원료로 제조한 식품이라 하더라도 제조과정에 따라 유효 영양성분의 함량 차이가 크기 때문에, 구입 전에는 “레몬밤 품질기준”을 반드시 살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