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니아원액 제품 선택의 기준은? "JTBC꿀단지"

참조 논문 :)

1. 베타갈락토시데이즈 효소 증가 억제를 통한 망막색소상피세포의 노화 방지(2015_농식품과학회지)

2.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아로니아의 효과(2002_Folia Med)

3. 탄수화물 가수분해효소 처리가 옥수수 가루의 페놀산과 항산화활성에 미치는 영향(2018_한국식품과학회지)

 

눈에 좋은 음식이라 알려진 “아로니아”는 눈 건강 이외에도 그 효능들이 무궁무진 했는데, 대표적 항산화베리인 만큼 항산화 효과도 매우 뛰어났으며, 당뇨 개선, 항염, 노화 방지 등에도 탁월한 효과를 자랑했습니다. 이에 아로니아 섭취를 통해 건강을 챙기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아로니아원액, 즙 등 섭취가 간편한 관련 제품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있습니다.

출처_불만제로 158회 <인터넷 건강 즙 그 속상한 실체>

https://www.youtube.com/watch?v=031glM0MFuk

그러나 보시다시피 즙 제품의 경우 가격인하를 이끌어내기 위해 원재료의 함량을 줄이고 물을 섞어 정량을 맞춘, 양심을 팔아 만든 제품도 상당수에 달하기 때문에, 구입 전 품질기준을 토대로 제품별 품질을 주의 깊게 비교해봐야 합니다. 그럼 임상논문을 참조해 아로니아효능에 대해 알아보고 아로니아원액, 즙 등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제품들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로니아효능(1) 눈 건강

농식품과학회지에 게재된 <베타갈락토시데이즈 효소 증가 억제를 통한 망막색소상피세포의 노화 방지(2015)>에 따르면, 손상된 망막색소상피세포에 아로니아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망막색소상피세포에서의 #활성산소 생성이 62.7%나 감소했습니다.

#활성산소는 세포에 손상을 입히는 모든 종류의 유해 산소를 말하며, 인체에 과도하게 쌓일 경우 암, 염증, 노화 등을 유발합니다.

 

∇아로니아효능(2) 항산화

미국 아칸소아동영양센터는 100여가지 항산화 식품의 항산화력을 조사해보니, 아로니아가 가장 뛰어난 항산화력을 나타냈다고 밝혔으며, 실제로 국내의 한 연구팀이 인체 줄기세포에 아로니아 추출물을 처리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수명유전자의 길이를 늘려주는 텔로머레이즈의 활성이 3배나 상승했습니다.

 

∇아로니아효능(3) 당뇨 개선

Folia Med에 기재된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아로니아의 효과(2002)>를 살펴보면, 41명의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3개월 간 매일 200ml의 아로니아주스를 복용시키는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공복혈당수치가 13.28에서 9.10으로 31%나 낮아졌습니다.

 

살펴본 것과 같이 다방면으로 효과적인 아로니아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아로니아원액, 즙 등의 제품으로 섭취하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위에서 말한 것처럼 시판 제품은 저마다 품질 차이가 크고, 그중에는 먹으나 마나한 제품도 굉장히 많기 때문에, 구입 전 품질을 세세하게 비교해봐야 합니다. 그럼 품질 비교 시 참고할 사항을 먼저 살펴본 뒤 시중 판매율이 높은 아로니아즙들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CHECK POINT(1) 저온 추출

일반적으로 즙을 제조할 때 사용하는 열수 추출은 원물을 뜨거운 물에 끓여 압착하는 추출방식으로, 열에 민감한 영양성분이 고온의 추출과정에서 대부분 파괴되어 버린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영양성분이 열에 얼마나 민감한지 논문을 살펴보면,

대한화장품학회지에 실린 <저온용출법을 이용한 검은콩, 작약, 녹차 추출물의 두피 개선 효과(2009)>에 따르면, 검은콩을 열수 및 저온 추출한 뒤 두피에서의 효능을 관찰한 결과, 저온 추출에 비해 열수 추출한 검은콩의 항산화력이 2배나 낮았습니다.

 

또한,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지에 기재된 <조리방법을 달리한 마늘 추출물의 항균 활성(2004)>을 살펴보면, 항균 활성 물질의 열 안정성을 조사하기 위해 마늘 추출물을 가열한 결과, 50℃에선 항균 활성이 비교적 안정적이었으나 90℃에서는 영양성분이 대부분 파괴되어 항균 활성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고온에 의해 영양소의 손실이 발생하는 열수 추출이 아닌 50℃이하에서 “저온 추출”한 아로니아즙을 드셔야 합니다.

 

#CHECK POINT(2) 효소 추출

다음으로 살펴본 것은 효소추출인데, “효소 추출 여부”에 따른 차이 역시 상당하기 때문에, 이 부분도 주의 깊게 보셔야 합니다.

그림과 같이 식물 세포의 영양성분인 생리활성물질은 셀룰로오스, 펙틴질 등으로 구성된 단단한 세포벽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따라서 식물 세포의 영양성분을 흡수하려면 셀룰라아제 등의 세포벽 분해효소를 이용해 세포벽을 분해해야 하지만, 인체에는 셀룰라아제가 없어 영양성분이 흡수되지 못하고 배출되어 버립니다. 그에 반해, 초식동물은 인간과 달리 체내에 셀룰라아제가 있어 “효소 작용을 통해” 세포벽을 분해한 뒤 생리활성물질을 온전히 흡수할 수 있는데, 이는 초식동물이 풀만 먹고도 육중한 몸집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인체의 경우 입에서 아밀라아제가 탄수화물을 분해하고, 위에서는 펩신이 단백질을 분해하는 것처럼 먹는다고 다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효소 작용”을 통한 분해가 이루어져야만 흡수가 가능한데, 이 과정에서 고분자가 저분자가 되며 흡수율도 월등히 높아집니다.

 

또한, 세포벽 분해 효소의 경우 셀룰라아제는 셀룰로오스만, 펙티나아제는 펙틴질만을 분해할 수 있는 것과 같이 제각기 정해진 분해 효소가 존재하기 때문에, 식물 세포의 영양성분을 온전히 흡수하기 위해서는 “2가지 이상의 복합 효소”를 이용해 분해율을 높여야 합니다.

 

효소 추출에 관한 논문을 몇 개 살펴보면,

축산시설환경학회지에 게재된 전북대학교 박재홍연구팀의 <처리방법에 따른 불가사리의 이용률 및 사료적 가치(2007)>에 의하면, 산란계를 대상으로 불가사리의 가공방법(건조 분쇄, 효소 추출)에 따른 소화흡수율을 비교한 결과, 건조 분쇄에 비해 효소 추출한 불가사리의 소화흡수율(80%)이 1.34배나 높았습니다.

 

한국생물공학회지에 실린 호서대학교 최선주연구팀의 <세포벽 분해효소 처리에 의한 연잎추출물의 항산화 및 tyrosinase 저해 활성(2009)>을 참고하면, 연잎추출물에 세포벽 분해효소를 처리한 결과, 총 폴리페놀 함량이 25.5%나 증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식품과학회지에 기재된 <탄수화물 가수분해효소 처리가 옥수수 가루의 페놀산과 항산화활성에 미치는 영향(2018)>을 살펴보면, 옥수수가루에 탄수화물 가수분해효소(Ultraflo L)를 처리한 결과, 페룰산 함량이 20.0배나 증가했습니다.

 

즉, 2가지 이상의 복합 효소를 사용한 “효소 추출” 방식으로 씨까지 녹여낸 온체식아로니아즙을 고르셔야 합니다.

 

#CHECK POINT(3) 유기농

세척을 통해 농약이 완벽하게 제거될거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농작물을 섭취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세척만으로 농약을 완벽하게 제거하는 것을 불가능했습니다. 이와 관련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세척에 의한 농약의 제거 효과>에 따르면, 세척 후 채소의 잔류농약제거율은 최대 85%에 그쳤으며, 최근 사용량이 급증한 “침투성농약”은 식물의 잎, 줄기, 뿌리를 타고 내부 깊은 곳까지 스며들어 일반 농약에 비해 제거율이 더욱 낮았습니다. 또한, 잔류량도 훨씬 많았는데, 이 같은 잔류 농약은 인체에 쌓여 ADHD, 우울증, 호르몬 이상, 불임, 치매, 암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들을 초래하기 때문에, 안전한 식품 섭취를 위해서는 반드시 “유기농”을 먹어야 하며, 이는 농작물인 아로니아를 원재료로 사용한 아로니아즙 구입 시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앞서 살펴본 추출 방식 및 유기농여부와 같은 품질기준을 바탕으로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아로니아즙들을 비교해본 결과, “더작”을 비롯한 일부 제품만이 해당 조건을 모두 충족시켰습니다.

 

지금까지 아로니아원액 품질 좋은 제품 고르는 법, 즉 아로니아원액(즙) 품질기준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위의 내용들이 다소 복잡할 수는 있어도 건강을 위해 아로니아를 섭취하는 만큼, 제품 비교에 조금만 시간을 투자해본다면, 분명 어렵지 않게 품질 좋은 제품을 고를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시간에는 패스트샴푸의 주성분(원리) 및 제품별 성능 비교 결과(시판 패스트샴푸순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