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쥬스 및 비트즙 품질비교분석 :)
+참조 논문
1) Protective Effects of Beetroot Extract against Phenyl Hydrazine Induced Anemia in Rats (쥐를 대상으로 한 페닐히드라진 유도 빈혈 증상에 대한 비트 뿌리 추출물의 예방 효능)<2014>/ 인도 시람 약학기술기관 / Pharmacognosy Journal
2) Effects of Solvent Extracts from Dried Beet (Beta vulgaris) on Antioxidant in Cell Systems and Growth of Human Cancer Cell Lines (건조 비트(Beta vulgaris) 추출물의 Cell System에서 항산화 및 항암 효과)<2009>/한국해양대학교/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3) Simvastatin을 처리한 고콜레스테롤혈증 흰쥐에 있어 비트가 체내 지질 수준, 혈소판 응집 및 적혈구막 Na 유출에 미치는 영향<2007>/김정례/제주대학교
파프리카, 브로콜리, 샐러리와 함께 서양의 대표 채소 4총사로 불리는 ‘비트’는 철분이 풍부해 빈혈환자들에게 각광받는 건강식품이며 안토시아닌, 알카로이드, 베타인 등의 영양성분도 다량 함유되어 있어 항암, 콜레스테롤 완화, 간 기능강화, 다이어트 등에도 상당히 효과적입니다.
이에 따라 비트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비트쥬스나 즙 등이 인기를 끌고있는데, 시판 제품은 유기농 여부 및 제조 방식에 따라 품질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품질기준을 주의 깊게 살펴본 뒤 제품을 구입하셔야 합니다.
그럼, 먼저 관련 논문을 참조해 비트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고 비트쥬스, 즙 등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관련제품들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비트효능(1) 빈혈 개선
<쥐를 대상으로 한 페닐히드라진 유도 빈혈 증상에 대한 비트 뿌리 추출물의 예방 효능(2014)>을 참고하면, 빈혈 증상을 유발한 실험 쥐에게 비트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헤모글로빈의 농도는 31.54%, 적혈구 수치는 35.14%나 증가했습니다.
(빈혈은 혈액 중 헤모글로빈 농도가 부족하거나 적혈구 수가 감소한 상태로, 이 수치가 증가했다는 것은 빈혈 증상이 완화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비트효능(2) 항암
<건조비트 추출물의 Cell System에서 항산화 및 항암효과(2009)>에 의하면, 건조 비트추출물을 결장암세포와 위암세포에 투여한 결과, 결장암 및 위암세포증식이 각각 87%, 94%나 억제됐습니다.
◆◇비트효능(3) 콜레스테롤 완화
<Simvastatin을 처리한 고콜레스테롤혈증 흰쥐에 있어 비트가 체내 지질 수준, 혈소판 응집 및 적혈구막 Na 유출에 미치는 영향(2007)>을 살펴보면,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유발한 실험 쥐에게 비트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HDL-콜레스테롤은 89%나 증가했으며 LDL-콜레스테롤은 15%나 감소했습니다.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HDL-콜레스테롤은 혈액 내부에서 항산화, 항염 작용을 하며,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LDL-콜레스테롤은 일정량이 이상이 쌓일 경우 혈관질환을 유발합니다.)
이와 같이 논문을 통해 비트의 다양한 효능들이 밝혀지면서 비트쥬스 및 비트즙, 환 등 관련제품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높은데, 앞서도 언급했듯 저마다 품질 차이가 크고 그중에는 먹으나 마나한 것들도 다수에 달하기 때문에 구입 전 품질을 하나하나 따져봐야 합니다. 그럼 시중 판매율이 가장 높은 비트즙을 기준으로 관련사항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CHECK. 저온추출
일반적으로 즙을 만들 때 사용하는 열수추출방식은 뜨거운 물에 원물을 끓여 압착하는 것으로, 고온의 추출과정에서 영양성분 대부분이 파괴됩니다.
대한암예방학회지에 실린 <가열 처리에 의한 케일녹즙의 영양기능성분 및 in Vitro 항암 효과의 변화(2007)>에 의하면, 가열 살균한 케일녹즙의 비타민C의 함량을 조사한 결과, 가열 전과 비교해 비타민C의 함량이 66%나 감소했습니다.
한국조리과학회지에 기재된 <수용성비타민과 지용성비타민의 가열에 대한 안정성(2002)>에 따르면, 비타민용액을 우유가열살균방법의 살균 온도 및 시간 조건을 참고해 가열한 후 비타민C의 파괴율을 관찰한 결과, 100℃에서 가열 시 70%이상이 파괴되었으며, 121℃에서는 100%파괴됐습니다.
이처럼 고온에서 영양성분 대부분이 파괴되는데, 영양성분이 파괴된 제품은 먹는 의미가 없는 만큼 반드시 ‘저온추출’한 즙을 드셔야 합니다.
◇◆◇CHECK. 효소추출
그림과 같이 식물 세포의 생리활성물질(영양성분)은 펙틴질, 셀룰로오스 등으로 구성된 단단한 세포벽으로 둘러싸여 있어 영양성분을 흡수하려면 셀룰라아제(분해 효소)를 이용해 세포벽을 분해해야만 하는데, 인체에는 셀룰라아제가 없어 영양성분을 섭취해도 흡수하지 못하고 배출되어 버립니다. 그에 반해 초식동물은 체내에 셀룰라아제가 있어 세포벽 분해가 가능하며 코끼리나 기린과 같은 초식동물들이 풀만 먹고도 육중한 몸집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 또한 효소작용을 통해 세포벽을 분해하여 식물 세포의 영양성분을 온전히 섭취하기 때문입니다.
즉, 입에서 아밀라아제가 탄수화물을 분해하고 소장에서는 이자액의 리파아제, 트립신 등의 효소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분해하여 융털에서 흡수하는 것처럼 먹는다고 다 흡수가 되는 것이 아니라 효소작용을 통한 분해가 이뤄져야만 흡수가 가능합니다.
또한, 위에서 언급한 세포벽을 구성성분인 펙틴질과 셀룰로오스의 경우 각각의 분해효소(펙틴질-펙티나아제 및 셀룰로오스-셀룰라아제)가 존재하므로, 2가지 이상의 복합 효소를 이용해야 효과적인 분해가 가능합니다.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지에 실린 <추출 방법에 따른 포도추출액의 품질 특성과 항산화 활성(2013)>에 따르면, 효소 및 열수 추출한 포도의 추출수율을 비교한 결과, 효소 추출한 포도의 추출수율은 92.6%로 열수 추출에 비해 10.3%나 높았습니다.
한국생명공학회지에 기재된 <세포벽 분해효소 처리에 의한 연잎 추출물의 항산화 및 tyrosinase 저해 활성(2009)>을 살펴보면, 연잎추출물에 세포벽 분해효소인 Ceremix, Celluclast, Promozyme를 처리한 결과, 총 폴리페놀 함량이 25.5%나 증가했습니다.
전북대학교 박재홍연구팀의 <처리방법에 따른 불가사리의 이용률 및 사료적 가치(2007)>를 참고하면, 산란계를 대상으로 불가사리 가공방법(건조 분쇄 및 효소 추출)에 따른 소화흡수율을 비교한 결과, 효소 추출한 불가사리의 소화흡수율은 80%로 건조 분쇄에 비해 1.34배나 높았습니다.
따라서 영양성분의 함량 및 흡수율을 높이려면 ‘2가지 이상의 복합 효소’를 이용해 추출한 즙을 드셔야 합니다.
◇◇◆CHECK. 유기농
농약이 인체에 과도하게 쌓이면 당뇨, 천식, 신경손상, 우울증, 시력저하, 유산, 불임, 암 등 각종부작용을 초래합니다.
대부분 세척을 거치면 농약이 남김없이 제거될거라 생각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세척에 의한 농약의 제거 효과>에 따르면, 소금물 등으로 세척한 채소의 잔류농약 제거율이 최대 85%에 그쳤습니다. 게다가 최근 들어 사용량이 급증한 침투성농약은 식물의 잎, 줄기, 뿌리 등을 통해 내부 깊숙이 스며들어 제거가 더욱 어렵다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농약부작용의 위험에 노출되지않고 안전하게 식품을 섭취하기 위해서는 ‘유기농’제품을 골라야만 합니다.
앞서 살펴본 품질기준을 바탕으로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비트즙들을 비교해본 결과, ‘더작’ 등 일부만이 해당 조건에 부합했습니다.
‘서양의 붉은 순무’라 불리는 <비트>를 건강을 위해 찾은 만큼 앞선 내용이 다소 어렵더라도 조금만 시간을 투자해 비교해본다면, 분명 좋은 제품을 통해 더욱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을 것입니다.
https://strawb2rry.tistory.com/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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