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링가환 품질비교기준[KBS소비자리포트]

모링가환 품질비교기준 :)

 

참조 논문:)

1) “모링가 잎 추출물의 항당뇨, 알코올 대사 및 간 보호 활성”<2016>_최영주 외_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2) ”흰 민들레의 부위별 건조 방법에 따른 영양성분 및 항산화 효과 비교”<2013>_장안대학교_대한영양사협회 학술지

3) ”마이크로웨이브 추출 조건에 따른 동결 및 열풍건조 오미자 추출물의 항산화 활성”<2013>_경북대학교_한국식품과학회지

 

인도의 의학서적 아유베르다에 ‘300여가지의 해로움을 씻어주는 성스러운 나무’라고 기록된 “모링가”는 셀레늄, 엽록소, 퀘세틴, 비타민C를 비롯한 여러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항염 및 항암, 간세포 보호, 당뇨 예방, 다이어트 등에 탁월한 효과를 지녔습니다. 이에 건강을 챙기기 위해 모링가를 섭취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모링가환 등의 제품도 인기를 끌고있지만, 시판 제품의 경우 제조 방식에 따라 품질 차이가 크기 때문에 구입 전 품질기준을 토대로 주의 깊게 비교해봐야만 합니다.

그럼, 우선 임상논문을 참조해 모링가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고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관련제품들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링가효능1. “항염”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게재된 “모링가 잎 추출물의 항당뇨, 알코올 대사 및 간 보호 활성(2016)”을 참고하면, 면역 세포인 대식세포에 모링가 추출물을 투여한 뒤 염증유발인자(NO)의 활성을 관찰한 결과, 투여 전보다 NO의 합성이 81.2%나 감소해 염증 반응이 억제되었습니다.

 

▽모링가효능2. “항암”

이집트 카리오대학 국가 암연구소 및 만소우라대학, 미국 남부일리노이스대학의 공동연구에 의하면, 백혈병 및 간암환자의 종양세포에 모링가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급성 골수성 백혈병 종양의 82%, 간암 종양의 81%가 괴사했습니다.

 

▽모링가효능3. “간세포 보호”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기재된 “모링가 잎 추출물의 항당뇨, 알코올 대사 및 간 보호 활성(2016)”을 살펴보면, 독성을 유발한 간세포에 모링가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투여 전과 비교해 간세포 생존율이 28.86%나 증가했습니다.

 

이와 같이 논문을 통해 “모링가”의 다양한 효능들이 밝혀짐에 따라, 모링가환 및 모링가분말 등의 관련제품도 인기를 끌고있는데, 분말은 가루 날림이 심해 섭취가 불편하고 분말로 건조하는 과정에서 고온의 열을 가하므로 영양소의 손실이 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분말이 아닌, 섭취가 간편하고 원물 그대로를 가공한 환을 먹어야만 하는데, 앞서도 언급했듯 시판 제품은 품질이 천차만별이고 그 중에는 먹으나 마나한 것들도 많기 때문에, 구입 전 품질을 하나하나 따져봐야 합니다. 그럼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모링가환을 기준으로 관련 사항에 대해 알아본 뒤 제품별 품질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CHECK1. “동결 건조”

환 제조 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열풍 건조는 원물에 70℃이상의 열을 가해 건조하는 것으로 고온의 건조과정에서 열에 민감한 영양성분 대부분이 파괴되는 반면, “동결 건조”는 원물을 영하 40℃이하로 급속 냉각한 뒤 바로 기체로 승화시켜서 열에 의한 영양성분의 손실을 최소화 해줍니다.

한국식품과학회지에 게재된 “마이크로웨이브 추출 조건에 따른 동결 및 열풍건조 오미자 추출물의 항산화 활성(2013)”을 살펴보면, 열풍 및 동결건조시킨 오미자의 성분을 비교한 결과, 동결 건조에 비해 열풍 건조한 오미자의 총 폴리페놀 함량이 43%가량 낮았으며 항산화 활성 역시 56%나 낮았습니다.

 

대한영양사협회 학술지에 실린 “흰 민들레의 부위별 건조 방법에 따른 영양성분 및 항산화 효과 비교(2013)”에 의하면, 열풍 및 동결 건조시킨 흰 민들레의 비타민 함량을 조사한 결과, 동결 건조에 비해 열풍 건조한 흰 민들레의 비타민C 함량이 33%가량 낮았으며 비타민E 함량은 61%나 낮았습니다.

 

이처럼 고온에서 영양성분 대부분이 파괴되는데, 영양성분이 파괴되면 활성이 나타나지 않아 먹는 의미가 없는 만큼 반드시 “동결 건조”한 모링가환을 드셔야 합니다.

 

▲CHECK2. “미세 분말”

환 제조 시 분말을 뭉쳐 만들기 때문에, 이 때 사용한 “분말의 크기”도 살펴봐야 합니다.

분자 및 세포독성학회지에 실린 “고려 흑홍삼에 대한 나노기술의 적용: 입자 크기의 감소에 의한 용출율 증가에 관하여(2008)”에 따르면, 흑홍삼 분말을 미세 분말로 갈아낸 뒤 생체분자의 양을 측정한 결과,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량이 각각 1.3배, 1.7배, 2.8배나 증가했습니다.

 

또한, 국제식품과학기술지에 기재된 “포도주박 식이섬유의 물리화학적 및 항산화 특성에 대한 미세분말의 효과(2012)”를 참고하면, 포도주박 식이섬유를 미세분말로 갈아낸 결과, 표면적이 넓어지면서 수분 흡수력이 1.5배나 증가했습니다.

 

따라서 영양성분의 함량 및 체내흡수율(활성)을 고려한다면 일반 분말이 아닌 “미세 분말”로 제조한 제품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CHECK3. “부형제”

시판되고 있는 대다수의 환 제품은 분말을 뭉치는 과정에서 분말 간의 결합력을 높이기 위해 찹쌀이나 전분과 같이 점성이 강한 물질을 부형제로 사용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기술 개발로 인해 부형제를 사용하지 않고 환을 제조하는 브랜드도 있는데, 이 경우 부형제 대신 그 자리에 영양성분을 더 채워 넣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동일한 조건이라면 영양성분의 함량을 고려해 “부형제를 사용하지 않고” 제조한 환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앞서 살펴본 건조 방법, 분말 입자, 부형제 사용여부와 같은 품질 사항을 바탕으로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모링가환들을 비교해본 결과, “더작”등 일부만이 해당 조건에 부합했습니다.

 

지금까지 논문을 참조해 모링가의 효능 및 모링가환 품질비교기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물론 앞선 내용들이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건강을 위해 모링가를 섭취하는 만큼 품질 비교에 시간을 조금만 투자한다면, 분명 어렵지 않게 좋은 제품을 고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