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조 논문
- Study on herbal extract on the Noni [Morinda citriforia] (천연식물 노니(Morinda citriforia) 추출물에 관한 연구)<2004>/유종수/한국생물공학회지
- Preliminary Investigation of the Anti-inflammatory Properties of an Aqueous Extract from Morinda citrifolia (Noni) (노니 수용액 추출물의 항염 효능에 대한 예비 조사)<2002>/ Oswald R Simon 외/웨스턴약리학회지
- Anti-wrinkle Effect of Morinda citrifolia (Noni) Extracts (노니 추출물의 주름개선 효과연구)<2006>/이정노 외/대한화장품학회지
2000년전 남태평양원주민들의 만병통치약으로 사용된 노니는 칼슘, 비타민 등 약 140여가지의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항암, 항염, 주름 완화, 고혈압 개선 등에 상당한 효능을 자랑해 열대식물로는 드물게 동의보감에도 기록되었습니다. 이에 건강을 위해 노니를 찾는 사람들이 많지만, 역한 냄새 및 쓴맛으로 인해 생과로 섭취하기 보다는 노니캡슐, 즙 등 관련제품을 통해 섭취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시판 제품의 경우 제조 방식 등에 따라 제품별 품질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구입 전 반드시 품질기준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먼저 논문 자료를 참조해 노니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고 노니캡슐, 즙 등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관련제품들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노니효능① 항암
미국 하와이대학 히라주미박사는 500종이상의 열대 식물의 항암 효과를 비교해본 결과, 노니가 가장 뛰어난 항암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으며, 이와 관련된 유종수박사팀의 <천연식물 노니(Morinda Citriforia) 추출물에 관한 연구(2004)>에 의하면, 전립선암 세포주에 노니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암세포의 번식이 80%나 억제됐습니다.
◈노니효능② 항염
웨스턴약리학회지에 게재된 <노니 수용액 추출물의 항염 효능에 대한 예비조사(2002)>에 따르면, 발에 염증을 유발한 실험 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노니 추출물과 염분을 투여한 결과, 노니 추출물 투여 그룹은 염분 그룹에 비해 염증이 2배 가량 사라졌으며 부종도 40%나 완화됐습니다.
◈노니효능③ 주름 완화
대한화장품학회지에 실린 <노니 추출물의 주름개선 효과연구(2006)>를 참고하면, 사람 섬유아세포에서 노니 추출물 투여에 따른 콜라겐 합성을 관찰한 결과, 노니 추출물이 주름 개선에 효과적인 콜라겐 합성을 89%나 촉진시켰습니다.
이와 같이 다수의 논문을 통해 노니의 다양한 효능들이 밝혀지면서 노니캡슐, 즙 등 관련제품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 또한 높지만, 앞서도 언급했듯 제품별 품질 차이가 크고 그중에는 먹으나 마나한 것들도 많기 때문에, 보다 효과적인 섭취를 위해서는 제품 구입 시 품질을 하나하나 따져봐야 합니다. 그럼 시중 판매율이 가장 높은 노니즙을 기준으로 따져봐야 할 품질사항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Check Point① 저온추출
일반적으로 즙 제조 시 사용하는 열수추출방식은 뜨거운 물에 원물을 끓여 압착하는 것으로, 열에 의해 영양성분 대부분이 파괴됩니다.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에 실린 <조리방법을 달리한 마늘 추출물의 항균 활성(2004)>에 따르면, 항균 활성 물질의 열 안정성을 조사하기 위해 마늘 추출물을 가열한 결과, 50℃에선 비교적 안정적이었으나 90℃에서는 영양성분이 대부분 파괴되어 항균 활성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한국조리과학회지에 게재된 <수용성비타민과 지용성비타민의 가열에 대한 안정성(2002)>에 의하면, 비타민용액을 우유 가열살균방법의 살균 온도 및 시간 조건을 참고해 가열한 후 비타민C의 파괴율을 관찰한 결과, 100℃에서 가열 시 70%이상이 파괴되었으며, 121℃에서는 100%파괴됐습니다.
이와 같이 고온에서 영양성분 대부분이 파괴되는데, 영양성분이 파괴된 제품은 먹는 의미가 사라지는 만큼 반드시 ‘저온추출’한 즙을 드셔야 합니다.
◈Check Point② 효소추출
그림과 같이 식물 세포의 생리활성물질(영양성분)은 셀룰로오스, 펙틴질 등으로 구성된 단단한 세포벽으로 둘러싸여 있어 영양성분을 섭취하기 위해서는 셀룰라아제(효소)를 이용해 세포벽을 분해해야만 하는데, 인체에는 셀룰라아제가 없어 영양성분을 섭취해도 흡수하지 못하고 배출되어 버립니다. 반면 초식동물은 체내에 셀룰라아제가 있어 세포벽을 분해할 수 있으며, 코끼리나 기린과 같은 초식동물들이 풀만 먹고도 육중한 몸집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 또한 바로 효소작용을 통해 세포벽을 분해하여 식물 세포의 영양성분을 온전히 흡수하기 때문입니다.
즉, 입에서 아밀라아제가 탄수화물을 분해하고 소장에서는 이자액의 리파아제, 트립신 등의 효소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분해해 융털에서 흡수하는 것처럼, 먹는다고 다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효소작용을 통한 분해가 이루어져야만 흡수가 가능합니다.
또한, 위에서 언급한 세포벽의 구성성분인 셀룰로오스와 펙틴질의 경우 각각의 분해효소(셀룰로오스→셀룰라아제 및 펙틴질→펙티나아제)가 존재하기 때문에, 분해율을 높여 영양성분을 온전히 섭취하기 위해서는 2가지 이상의 복합 효소가 필요합니다.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지에 게재된 <추출 방법에 따른 포도 추출액의 품질 특성과 항산화 활성(2013)>을 살펴보면, 열수 및 효소처리추출 방법으로 처리한 포도의 추출 수율을 비교한 결과, 효소처리추출한 포도의 추출 수율은 92.6%로 열수추출에 비해 10.3%나 높았습니다.
한국생명공학회지에 기재된 최선주연구팀의 <세포벽 분해효소 처리에 의한 연잎 추출물의 항산화 및 tyrosinase 저해 활성(2009)>을 참고하면, 연잎추출물에 세포벽 분해효소인 Ceremix, Celluclast, Promozyme를 처리한 결과, 총 폴리페놀 함량이 25.5%나 증가했습니다.
한국식품과학회지에 실린 <탄수화물 가수분해효소 처리가 옥수수 가루의 페놀산과 항산화활성에 미치는 영향(2018)>에 의하면, 옥수수가루에 탄수화물 가수분해효소를 처리한 결과, 페룰산 함량이 20배나 증가했습니다.
(페룰산은 식물의 세포벽에 함유되어 있는 성분으로 항산화 및 혈당강하,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영양성분의 함량 및 흡수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2가지 이상의 복합 효소’를 이용해 추출한 즙을 드셔야 합니다.
◈Check Point③ 유기농
인체에 쌓인 농약은 유산, 불임, 당뇨, 천식, 신경손상, 우울증, 시력저하, 암 등 여러 부작용을 일으킵니다.
흔히 농약이 세척을 통해 완벽하게 제거될거라 생각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잔류 농약 제거율 표>에 의하면, 세척을 통해서도 잔류 농약 제거율이 최대 80%에 그쳤습니다. 또한, 최근 들어 사용량이 급증한 침투성농약은 식물의 뿌리, 줄기, 잎 등을 통해 내부로 깊숙이 스며드렁 농약 제거가 더욱 어렵다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농약 부작용 걱정 없이 안전하게 식품을 섭취하려면 ‘유기농’제품을 선택해야만 합니다.
앞서 살펴본 저온추출, 효소추출, 유기농 여부와 같은 품질 사항을 바탕으로 시중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노니즙들을 비교해본 결과, ‘더작’ 등 일부만이 해당 조건을 충족했습니다.
지금까지 ‘노니캡슐 효능 및 영양성분체크’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살펴본 내용이 다소 어렵더라도 건강을 위해 노니를 찾은 만큼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비교하다 보면, 분명 어렵지않게 좋은 제품을 고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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