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차 효능 및 품질기준체크[KBS생로병사의비밀]

도라지차 효능 및 품질기준체크 :)

+참조 논문

1) Effect of Platycodon grandiflorum A. DC Extract on the Bronthus Diseases Bacteria (도라지 추출액에 따른 기관지 질환 세균에 미치는 효과)<2000>/이인순 외/ KSBB Journal

2) Effect of Platycodon grandiflorum Extract Intake on Fatigue Reduction by Meridian Massage (도라지 추출물 식이가 피로 저감화에 미치는 영향)<2015>/건국대학교/아시안뷰티화장품학술지

3) Effects of Pear Extracts Cultured Under Conventional and Environment-friendly Conditions on Cell Proliferation in Rat Hepatocytes (배 추출물이 간세포성장에 미치는 효과)<2006>/전남대학교/한국응용생명화학회지

4) Effects of pear ethanol extract on asthma induced by ovalbumin in mice (배 에탄올 추출물이 난황에 의하여 유발된 생쥐의 천식에 미치는 영향)<2012>/부산대학교/대한본초학회지

 

기관지 건강의 대표음식으로 알려진 ‘도라지’는 사포닌, 미네랄, 이눌린 등 영양성분함량이 많아 항암, 항염, 아토피 완화, 인지기능 개선 등에 탁월한 효능을 자랑합니다. 이러한 도라지를 도라지차, 청 등으로 섭취하기도 하지만, 호흡기 건강 등에 효과적인 ‘배’와 궁합이 좋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도라지배즙과 같은 관련제품을 찾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시판 제품의 경우 유기농 여부 및 제조 방식에 따라 품질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보다 효과적인 섭취를 위해서는 제품 구입 시 품질기준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먼저 임상논문을 참조해 도라지와 배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고 도라지차, 도라지배즙 등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관련제품들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도라지효능(1) 기관지질환 개선

한국생물공학회지에 실린 <도라지(Platycodon grandiflorum A. DC) 추출액에 따른 기관지 질환 세균에 미치는 효과(2000)>를 살펴보면, 기관지질환을 유발하는 세균에 도라지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세균의 증식이 70%나 억제됐습니다.

 

●도라지효능(2) 피로회복

건국대학교의 <도라지 추출물 식이가 피로 저감화에 미치는 영향(2015)>을 참고하면,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도라지 추출물 식이 후 혈중 피로 물질 변화를 관찰하는 임상실험을 진행한 결과, 피로도가 30.58%나 감소했습니다.

 

●배효능(1) 간세포 성장

한국응용생명과학회지에 기재된 <배 추출물이 간세포성장에 미치는 효과(2006)>에 의하면, 실험용 쥐의 간을 적출하여 간세포를 배양한 뒤 배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간세포의 세포 성장율이 234%나 증가했습니다.

 

●배효능(2) 천식 완화

대한본초학회지에 실린 <배 에탄올 추출물이 난황에 의하여 유발된 생쥐의 천식에 미치는 영향(2012)>에 따르면, 천식을 유발한 실험 쥐에게 배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천식 악화의 원인인 Ig E항체가 43%나 감소했습니다.

 

다수의 논문을 통해 도라지와 배가 다방면으로 효능을 지녔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도라지차나 도라지배즙과 같은 관련제품 또한 인기를 끌고있는데, 앞서도 언급했듯 시판 제품은 제품별 품질 차이가 크고 그중에는 먹으나 마나한 것들도 많기 때문에 구입 전 품질을 하나하나 따져봐야 합니다. 그럼 시중 판매율이 가장 높은 도라지배즙을 기준으로 따져봐야 할 품질사항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Check Point(1) 제조방식

일반적으로 즙을 제조할 때, 원물을 장시간 물에 달이는 추출액방식을 사용하는데, 이 경우 추출과정에서 물에 녹는 수용성성분만이 추출되며 달이고 남은 부산물에 포함된 지용성성분은 그대로 버려집니다.

<차 찌꺼기에는 영양이 듬뿍>을 살펴보면, 차를 물에 우리면 물에 녹는 수용성성분만이 우려지고 지용성성분은 버려지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녹차의 경우 수용성성분은 30%에 불과하지만 지용성성분은 그 두배 이상에 달하는 70%를 차지하며 주요 영양소로는 베타카로틴, 비타민E, 단백질, 식이섬유 등이 있습니다.

 

물에 달이고 버려지는 지용성성분에 상당량의 영양성분이 남아있다는 사실이 다수의 논문을 통해 밝혀졌는데, 그 중 <채소부산물을 이용한 생리활성농축물 및 식이섬유의 제조기술개발(2004)>을 참고하면, 간암을 유발한 실험 쥐에게 양배추 부산물을 음수로 공급한 결과, 간암발생률이 35%나 감소했습니다.

 

또 다른 관련 연구 <홍삼박 사료와 닭의 생산성>에 따르면, 홍삼을 물에 달이고 남은 부산물을 사료에 섞어 닭에게 먹인 결과, 산란율이 6%나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추출액방식을 보완한 분말액방식은 원물을 껍질까지 통째로 갈아내 수용성성분은 물론 지용성성분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원물의 모든 영양성분을 얻으려면 ‘분말액방식’으로 제조한 즙을 드셔야 합니다.

○●Check Point(2) 미세분말

두 번째로는 즙 제조 시 미세분말을 사용했는지 확인해야하는데, 관련자료인 백현의<원적외선 건조 및 미세분말화에 의한 양파의 물리∙이화학적 변화에 관한 연구(2012)>에 의하면, 일반분말에 비해 입자의 크기가 더 작은 미세분말의 체내흡수율이 더욱 높았습니다.

 

또한, 국제식품과학기술지에 실린<포도주박 식이섬유의 물리화학적 및 항산화 특성에 대한 미세분말의 효과(2012)>를 살펴보면, 포도주박 식이섬유를 미세분말화한 결과, 물과 접촉하는 표면적이 증가함에 따라 수분 흡수력도 1.5배나 증가했습니다.

 

따라서 체내흡수율을 고려한다면, 일반분말이 아닌 ‘미세분말’로 제조한 즙을 드셔야 합니다.

○●Check Point(3) 유기농

인체에 과도하게 쌓인 농약은 신경손상, 우울증, 시력저하, 천식, 당뇨, 유산, 불임, 암 등 각종부작용을 일으킵니다.

흔히 농약이 세척을 통해 남김없이 제거된다고 생각하는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잔류 농약 제거율 표>에 따르면, 세척을 거친 채소의 잔류 농약 제거율이 최대 80%에 그쳐 농약을 남기없이 제거하는 것이 불가능했습니다. 더불어 최근 사용량이 증가한 침투성농약은 식물의 잎, 줄기, 뿌리 등을 통해 내부로 깊숙이 스며들어 농약 제거가 더욱 어렵기 때문에, 안전한 식품섭취를 위해서는 ‘유기농’제품을 골라야만 합니다.

앞서 살펴본 품질기준을 바탕으로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도라지배즙들을 비교해보니, ‘더작’ 등 일부만이 해당 조건을 충족했습니다.

 

지금까지 ‘도라지차 효능 및 품질기준체크’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살펴본 바와 같이 다방면으로 효과를 지닌 도라지와 배를 건강을 위해 찾은 만큼 앞선 내용이 다소 복잡하더라도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다 보면, 분명 좋은 제품을 통해 더욱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