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NI 효능 및 노니즙 고르는 법[KBS무엇이든 물어보세요]

NONI 효능 및 노니즙 고르는 법 :)

+참조 논문

[1] Preliminary Investigation of the Anti-inflammatory Properties of an Aqueous Extract from Morinda citrifolia (NONI) (노니 수용액 추출물의 항염 효능에 대한 예비 조사)<2002>/ Oswald R Simon 외/웨스턴약리학회지

[2] Antioxidant Effects of NONI (Morinda citrifolia) Extracts Treated with Hel and Trypsin (염산과 트립신으로 처리한 노니(Morinda citrifolia) 추출물의 항산화 효과)<2005>/중앙대학교/대한약학회지

[3] Anti-wrinkle Effect of Morinda citrifolia (NONI) Extracts (노니 추출물의 주름개선 효과 연구)<2006>/이정노 외/대한화장품학회지

2000년전부터 천연 진통제, 항생제 등으로 사용된 열대식물 ‘노니’는 프로제로닌, 이리도이드, 스코폴레틴 등의 영양소가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식물생리활성물질인 파이토케미컬 또한 200여가지에 달해 항염 및 항산화 주름 완화, 고혈압 개선, 성기능 증진 등에 상당히 효과적입니다.

이에 따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관련 제품인 노니즙, 환 등도 인기를 끌고 있는데, 시판 제품은 제조방식 및 유기농 여부에 따라 품질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품질기준을 주의 깊게 살펴본 뒤 구입하셔야 합니다.

먼저 논문 자료를 참조해 노니의효능에 대해 알아보고 노니즙 등 시중 판매율이 높은 관련제품들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노니의효능[1] 항염

<노니 수용액 추출물의 항염 효능에 대한 예비조사(2002)>에 의하면, 발에 염증을 유발한 실험 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노니 추출물 및 염분을 투여한 결과, 노니 추출물 투여 그룹은 염분 그룹에 비해 염증이 2배 가량 사라졌으며 부종 또한 40%나 완화되었습니다.

 

♠노니의효능[2] 항산화

<염산과 트립신으로 처리한 노니(Morinda citrifolia) 추출물의 항산화 효과(2005)>에 따르면, 알레르기성 질환을 유발하는 세포에 활성산소를 생성한 뒤 노니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투여 전과 비교해 활성산소의 생성이 60%나 억제되었습니다.

(활성산소는 유해산소라고도 부르며, 인체에 과도하게 축적될 경우 암, 염증, 노화 등을 유발합니다.)

 

♠노니의효능[3] 주름 완화

<노니 추출물의 주름개선 효과 연구(2006)>를 살펴보면, 사람 섬유아세포에서 노니 추출물 투여에 따른 콜라겐 합성을 관찰한 결과, 노니 추출물이 주름 개선에 효과적인 콜라겐 합성을 89%나 촉진시켰습니다.

 

다수의 논문을 통해 다방면으로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노니’, 이에 노니즙, 환 등 관련제품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높지만, 앞서도 언급했듯 저마다 품질 차이가 크고 그중에는 먹으나 만한 것들도 다수에 달하기 때문에 구입 전 품질을 하나하나 따져봐야 합니다. 그럼 시중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노니즙을 기준으로 관련사항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CHECK. 저온추출

일반적으로 즙을 만들 때, 뜨거운 물에 원물을 끓여 압착하는 열수추출을 사용하는데 이 경우 고온의 추출과정에서 영양성분 대부분이 파괴됩니다.

대한미용학회지에 게재된<저온용출법을 이용한 검은콩, 작약, 녹차추출물의 두피개선효과(2009)>를 참고하면, 열수 및 저온 추출한 검은콩의 두피에서의 효능을 비교한 결과, 저온 추출에 비해 열수 추출한 검은콩의 항산화력이 2배나 낮았습니다.

 

한국조리과학회지에 실린<수용성비타민과 지용성비타민의 가열에 대한 안정성(2002)>에 따르면, 우유가열살균방법의 살균 온도 및 시간 조건을 참고해 비타민용액을 가열한 뒤 비타민C 파괴율을 측정한 결과, 100℃에서 가열 시 70%이상이 파괴되었으며, 121℃에서는 100%파괴되었습니다.

이처럼 영양성분 대부분이 고온에서 파괴되며, 영양성분이 파괴된 제품은 먹는 의미가 없는 만큼 반드시 “저온추출”한 즙을 드셔야 합니다.

♤♠♤CHECK. 효소추출

그림과 같이 식물 세포의 생리활성물질(영양성분)은 셀룰로오스, 펙틴질 등으로 구성된 단단한 세포벽으로 둘러 싸여있어 영양성분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분해효소인 셀룰라아제를 이용해 세포벽을 분해해야하지만, 인체에는 셀룰라아제가 없어 영양성분을 섭취해도 흡수하지 못하고 배출되어 버립니다. 그에 반해, 초식동물은 체내에 셀룰라아제가 있어 세포벽 분해가 가능하며 코끼리나 기린 등의 초식동물들이 풀만 먹고도 육중한 몸집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도 바로 효소작용으로 세포벽을 분해해 식물 세포의 영양성분을 온전히 흡수하기 때문입니다.

즉, 입에서 아밀라아제가 탄수화물을 분해하고 소장에서는 이자액의 트립신, 리파아제 등의 효소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분해해 융털에서 흡수하는 것처럼, 먹는다고 다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효소작용을 통한 분해가 이루어져야만 흡수가 가능합니다.

 

또, 위에서 언급한 세포벽의 구성성분인 셀룰로오스와 펙틴질의 경우 각각의 분해효소(셀룰로오스→셀룰라아제 및 펙틴질→펙티나아제)가 존재하기 때문에, 효과적인 분해를 위해서는 2가지 이상의 복합 효소가 필요합니다.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지에 실린<추출 방법에 따른 포도추출액의 품질 특성과 항산화 활성(2013)>에 따르면, 열수 및 효소추출방식으로 처리한 포도의 추출수율을 비교한 결과, 효소 추출한 포도의 추출수율은 92.6%로 열수추출에 비해 10.3%p나 높았습니다.

축산시설환경학회지에 기재된<처리방법에 따른 불가사리의 이용률 및 사료적 가치(2007)>를 참고하면, 산란계를 대상으로 불가사리의 가공방법(건조 분쇄 및 효소 추출)에 따른 소화흡수율을 비교한 결과, 효소 추출한 불가사리의 소화흡수율은 80%로 건조 분쇄에 비해 1.34배나 높았습니다.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지에 게재된<효소 처리한 돈혈 활용 철분분말제제 특성(2016)>에 의하면, 단백질 가수분해 효소를 이용해 제조한 돈혈분말 및 시판 철분보조제의 체내흡수율을 측정한 결과, 돈혈분말의 체내흡수율은 22.00%로 시판 철분보조제에 비해 2.9배나 높았습니다.

 

따라서, 영양성분의 함량 및 체내흡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2가지 이상의 복합 효소를 이용해 추출”한 즙을 드셔야 합니다.

♤♤♠CHECK. 유기농

인체에 과도하게 쌓인 농약은 암, 유산, 불임, 우울증, 신경손상, 당뇨, 천식 등 각종 부작용을 초래합니다. 이밖에도 생태계파괴를 불러오는 농약이 세척을 거치면 완벽하게 제거될거라 흔히 생각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의<잔류농약제거율 표>를 살펴보면, 세척을 거친 채소의 잔류농약제거율은 최대 80%에 그쳤습니다. 아울러 최근 들어 사용량이 급증한 침투성농약은 식물의 잎, 줄기, 뿌리를 통해 내부로 깊숙이 스며들어 제거가 더욱 어렵기 때문에, 농약부작용의 위험에서 벗어난 안전한 식품섭취를 위해서는 “유기농”제품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앞서 살펴본 품질기준을 바탕으로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노니즙들을 비교해보니, ‘더작’ 등 일부제품만이 해당 조건을 충족했습니다.

 

지금까지 ‘NONI 효능 및 제품 고르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살펴본 바와 같이 다양한 효능을 지닌 노니를 건강을 위해 섭취하려는 만큼 다소 번거롭더라도 조금만 시간을 투자해 품질을 비교해본다면, 분명 어렵지않게 좋은 제품을 고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