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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다이어트약 부작용 및 비교분석

by 겨울엔 딸기 2020.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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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는 다이어트약 또는 다이어트한약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각종 심각한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들 역시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데요.

 

약이란 것이 원래 치료를 위해 전문의 처방 아래 ‘단기간’ 사용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요요현상과 의존성 때문에 과다 복용하거나 장기간 드시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사회적인 문제까지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다이어터들의 관심이 높은 다이어트약의 작용기전과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고

건강한 다이어트를 도와주는 다이어트보조제에 대해

많이 팔리는 제품을 중심으로 비교해보겠습니다.

우선 다이어트약에 대해 살펴보면

먹기만 하면 살이 빠지는 다이어트약이 있다고 한다면

그건 마약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암페타민, 코카인 류의 마약은 살 전체를 말려버립니다.

마치 종이처럼 지방 근육 가릴 것 없이 말려버려

살이 축축 처치고 얼굴은 추해지는데

체중계 숫자는 줄다보니

다이어트 보조제에 몰래 마약 성분을 섞어 파는

비양심적인 판매자들도 있습니다.

 

강력한 마약류 다음으로

향정신성의약품 계열이 있는데

식욕억제제, 흡수 저해제, 흥분제 이렇게 3종류로 나눌 수 있으며

소위 다이어트약에는 보통 이 세가지가 다 들어갑니다.

펜터민, 시부트라민, 토피라메이트 등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검색해보시면 되겠고..

그 중에서 흥분제 에페드린에 대해서만 잠깐 살펴보겠습니다.

 

에페드린은 교감신경의 흥분을 촉진하는 작용으로

정말 비정상적으로 긴 시간 동안 텐션이 높아지면서

식욕도 없어지고 운동 효과도 높아질 수 있는데

왜 문제가 되냐 하면 이게 진짜 힘이 넘치고

식욕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냥 뇌를 속이는 겁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에페드린 주입 또는 섭취로 우리 뇌는 위험상황으로 판단하고

심박수를 올리기 시작합니다. 체온을 상승시키고 식욕이 억제되면서

들어오는 것이 없으니 우리 몸은 생존을 위해 체지방을 쓰게 됩니다.

근육수축을 활성화 해 대사량을 증가시키면서

급박한 상황이 아님에도 몸을 강제로 각성시킵니다.

즉 당장 눈 앞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긴장상태를 유지시키는 것이죠.

마치 지금 호랑이한테 쫓기고 있어서 잡히면

죽을 것 같은 상황처럼 느끼게 하는...

<실제로 극한상황에서 한가하게 ‘치킨 먹고 싶다’ 같은 생각이 들지 않겠죠.>

또한, 아드레날린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힘이 넘치고 지치지도 않고

육체를 최대치 이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듭니다.

하지만 에페드린은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내성이 생겨

점점 사용량을 늘리고 육체는 지속적으로 긴장상태에 있다가

약효가 끝나면 무기력해지고 그 무기력함을 이겨내기 위해

또 사용하게 되고 사용량도 늘리면서 중독되고 마는거죠.

 

그러다보니 다이어트약이나 다이어트한약 드시는 분들이

부작용으로 병원을 찾게 될 때면

간이 정말 너덜너덜 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고요.

 

또한 에페드린이 24시간 내내 호랑이가 쫓아오는

그런 긴박한 상황이라고 뇌를 속이니까

잠이 잘 안 오고, 불안감, 수전증, 어지러움 등의

부작용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장기 복용하는 경우에는

뇌경색, 뇌출혈, 부정맥, 정신병 등등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까지.. 정말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약물입니다.

 

그런데 이 에페드린 성분이 또 어디 있냐 하면

다이어트한약의 주요 약재 ‘마황’에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위 논문에 따르면 마황의 주요성분은 에페트린이라고 서술하고 있습니다. <출처: Chemical composition of various Ephedra species)

심혈관계 위험 때문에 우리나라를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다이어트 용도로의 사용이 금지되었지만

우리나라 한방에선 주류학계의 수많은 비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마황을 다이어트한약의 약재로 쓰고 있습니다.

다이어트한약 즉 마황의 부작용에 대해 살펴보면

마황은 천식, 코막힘 등의 치료로 사용되어지기 시작하였으나 체중감량, 에너지증가 용으로 사용을 하기 시작하며 무분별한 사용으로 심장병, 신장병, 뇌졸중, 불안함, 현기증, 배뇨곤란, 구강건조, 두통, 메스꺼움, 정신병, 수면문제 등의 부작용을 초래하여 2004년부터 식품 및 보조제로써 사용을 금지하였다.

 

그래서 최근에는 이처럼 부작용이 심한

다이어트약이나 한약이 아니라

부작용이 없고 체지방 감소 및 운동 시 필요한 에너지를 보충해주는

다이어트보조제를 찾는 사람들이 많고

시중에도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저마다 원료 및 성분 구성에 상당한 차이가 있고

기능성 검증도 안돼 먹으나 마나 한 제품이 수두룩하기 때문에

주의 깊게 비교하고 골라야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다이어트보조제 고르는 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 뒤

시중에 많이 팔리는 제품들의 품질까지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기능성 인증 여부

둘째. 원료 종류

셋째. 화학부형제 여부

 

 

 

 

첫째. 식약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증 받았는지

시중에 나와있는 다이어트 제품은 식약처로부터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인증 받은 ‘기능성 다이어트 제품’과

기능성을 인증 받지 않은 ‘일반 식품’으로 나눌 수 있고

판매되고 있는 제품 대다수는

기능성 인증을 받지 않은 일반식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식약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증 받기 위해서는

해당 원료의 기원, 제조방법, 적정 섭취량 설정에 대한 실험,

유해물질에 대한 규격, 안전성에 대한 동물 시험과

효과를 실험하는 임상시험 등

짧게는 2년 길게는 5년이상 오랜기간에 걸쳐

까다롭고 복잡한 검증을 거쳐야 하는데

기능성 다이어트 제품은 이러한 절차를 거쳐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증명한 원료로 만든 것입니다.

 

 

기능성 다이어트 제품은

임상시험을 토대로 식약처로부터

체지방 감소와 항산화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관한 기능성을 인증받았기 때문에

다이어트 제품을 선택할 때는

반드시 일반식품이 아닌 건강기능식품 다이어트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제품의 유형에 “건강기능식품” 이라고 되어있는 제품을 고르시면 됩니다.

 

 

둘째. 어떠한 원료를 사용했는지

다이어트의 시작은 필요 이상으로 쌓인 체지방 양을 줄이는 것인데

지방세포 안에는 이러한 체지방을 분해하는 분해효소가 3종류가 있으며

<Adipose Triglyceride Lipase, Hormone Sensitive Lipase, Monoacylglycerol Lipase>

이러한 체지방분해효소를 자극해주는 호르몬(노르아드레날린, 노르에피네프린)이

체지방을 자극하면서 체지방 분해효소를 활성화해줍니다.

2018년 한국임상약학회지에 실린< 체중감량 목적으로 사용되는 녹차추출물의 임상 정보>에 따르면

카테롤-O-메틸트랜스퍼라제(catechol-O-methyltransferase)를 억제하여 norepinephrine 분해를 감소시켜

열을 발생시키므로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녹차카테킨은 노르에피네프린과 같은 지방연소 호르몬의 효과를 높여 지방연소 과정에 도움을 주며

노르에피네프린 분해 효소를 억제시켜줘 지방 분해를 촉진하고요.

이와 같은 기전으로 녹차카테킨은 체지방 감소와 항산화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관련 자료를 살펴보면

 

(출처. Korean Journal of Clinical Pharmacy. 2018. 28(4): 342)

 

 

한국임상약학회지에 기재된 녹차 추출물에 관한 논문을 보면 녹차 카테킨은

지방 연소 호르몬인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의 분비를 촉진하는데

이를 통해 에너지 소비 증가, 체중 감량 등에 도움이 된다고 밝혀졌습니다.

 

실제로 녹차 카테킨과 체지방에 관한 임상실험 역시 수없이 많이 이루어졌는데,

그 중 대표적인 자료들을 살펴보겠습니다.

 

<Efficacy of a green tea extract rich in catechin polyphenols and caffeine in increasing 24-h energy expenditure and fat oxidation in humans, 에너지 사용 증가와 지방 산화에 있어 녹차카테킨의 효과> 에 따르면 녹차추출물로 처리 한 결과 에너지 소비가 유의하게 증가하였고, 호흡상수가 크게 감소했습니다

(호흡상수가 감소했다는 것은 에너지의 이용효율이 높아졌다는 의미입니다.)

 

(출처. Obesity (Silver Spring). 2007. 15(6): 1473-1483)

 

 

2007년 일본의 연구진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비만인 200여명의 성인 남녀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녹차 카테킨 추출물을 12주간 섭취하게 한 결과, 섭취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1)체중 (2)BMI (3)체지방률 (4)체지방량 (5)허리 둘레 (6)엉덩이 둘레 (7)피하지방 면적 (8)복부지방 면적 (9)총 지방 면적 등 비만과 관련 있는 총 9가지 지표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기능성 원료라고 해서 무조건 고함량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일부 업체는 ‘높은 함량’을 강조하며 많이 먹어야 좋다고 광고하고 있는데,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듯이 일일 권장섭취량 기준에 맞는 다이어트식품을 꾸준히 먹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기능성 원료들은 대부분 자연에서 유래한 성분으로, 권장섭취량을 지키면서 일반식과 병행한다면 부작용에 대한 우려는 거의 하지 않아도 되며 기능성이나 성분이 확인되지 않은 원료로 만든 제품을 먹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주원료인 녹차 카테킨 외에 포만감을 주는 식이섬유 함량이 높고 에너지 생성을 돕는 원료가 균형 있게 배합되어 있는지도 살펴봐야 합니다.

 

대표적으로는 비타민B군, 치커리, 과라나 등이 있는데 각각의 원료가 어떤 도움이 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비타민B군에 속하는 비타민B1, B2, B6, 나이아신, 판토텐산, 비오틴 등은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 등의 영양소 대사에 꼭 필요하며 체내 에너지를 생성하는데도 필수적인 성분이므로 운동 및 다이어트 시 섭취할 보조제에 이러한 비타민B군이 함유되어 있는 것이 좋습니다. 관련 자료를 살펴보면

 

치커리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대표적인 식품입니다. 식이섬유는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어 유산균을 증식시키고 세균 및 발암 물질의 작용을 억제해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데 이를 통해 변비 예방과 노폐물 및 독소 배출에 상당히 효과적이며 음식물 흡수를 더디게 하여 공복감을 덜어주고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등 성인병을 예방하는데도 효능이 있기 때문에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과라나는 브라질에서 자라는 덩굴식물로 다량의 비타민과 칼슘, 마그네슘, 철분, 셀레늄 등의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과라나에서 추출하는 ‘과라닌’ 성분은 일명 천연 카페인으로, 신진대사를 높여 에너지 소모를 촉진하고 지방을 생성하는 유전자를 억제하는 기능을 합니다. 관련 자료를 살펴보면

 

 

(출처. Nutrients. 2017. 9(6): 635)

 

 

실험 대상자들에게 과라나 추출물을 꾸준히 섭취시킨 결과, 체내 중성지방 함량이 12%에서 최대 40%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다이어트보조제 복용 시 에너지 소모, 열 생성 등에 도움이 되는 부원료의 종류 및 함량도 주의 깊게 확인해야 합니다.

 

 

 

셋째. 화학부형제 여부

 

화학부형제는 타블렛(정제)을 만들 때 가루 원료를 뭉치거나 알약을 코팅해 손에 묻지 않도록 첨가하는 화학 성분인데 대표적으로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스(HPMC) 등이 있습니다. 물론 이 외에도 길고 어려운 이름을 가진 비슷한 용도의 성분도 많으니 원재료명을 주의 깊게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다이어트보조제를 비롯한 수많은 가공 식품에 쓰이지만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일 뿐 영양성분과는 거리가 먼데다가 허용량 내로 첨가한다고 해도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안전성을 예측할 수 없습니다. 또한 화학 성분은 체내에 한 번 들어오면 배출이 쉽지 않기 때문에 애초에 섭취하지 않도록 평소 식품을 고를 때 주의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화학 성분 몇가지에 대해서만 살펴보면 이산화규소는 일회용 김에 들어가는 하얀색 방습제 성분이고 임상의학의를 위한 암 저널(Ca: A Cancer Journal for Clinicians)에는 <이산화규소: 폐 발암물질>을 주제로 한 논문이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캡슐 기제를 만들 때 점도 및 점착성을 높이기 위해 많이 사용되는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스(HPMC)는 유해성 논란이 끊이지 않으며 관련 논문도 계속 발표되고 있는데 관련 자료 하나 보겠습니다.

 

 

(출처: 미국영양학협회, 2000)

 

 

미국영양학협회 학술지에 기재된 논문에 따르면 HPMC를 과다하게 섭취한 경우 복부 팽만과 복부 경련, 부글거림 등의 위장질환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이 외에 다른 화학부형제 성분들도 부작용 및 유해성이 밝혀진만큼,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을 잘 보고 해당 성분들이 들어있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말씀드린 3가지 기준을 토대로 시중 제품들을 비교해 본 결과, 대부분의 보조제에 화학부형제가 포함되어 있었고 닥터린 버닝컷이 해당 기준에 충족해 가장 괜찮아 보입니다.

 

이런 식으로 하나하나 비교해가면 어렵지 않게 좋은 제품 고를 수 있으니 건강 생각해서 시간 투자 조금씩만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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