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정보

붓기차 고르는 법 및 제품 비교

by 겨울엔 딸기 2020. 9. 21.
반응형

얼굴, 손, 발 등 어떤 신체부위에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 붓기.

붓기는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거나 과도한 염분(나트륨) 섭취, 수면 부족, 독소 및 노폐물 축적 등에 의해 발생하며 온종일 같은 자세로 생활하는 경우에도 흔하게 나타납니다. 즉,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로써, 방치할 경우 각종 합병증까지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붓기를 제거하기 위해 붓기차, 즙 등 관련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제품마다 원료 및 성분 구성에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은 물론, 액상 제품의 경우 많은 양의 물에 희석해 먹으나 마나 한 것들도 수두룩하기 때문에 주의 깊게 비교하고 골라야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붓기차 고르는 방법을 알아보고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제품들의 품질까지 비교해보겠습니다.

붓기차를 고를 때는 다음 세가지를 꼭 기억해야 합니다.

첫째. 원료 배합

둘째. 저온추출

셋째. 효소추출

첫째. 원료 배합

 

[호박]

호박은 베타카로틴, 아르기닌, 칼륨 등 붓기를 빼는데 효과적인 성분이 풍부해 붓기차 등의 원료로 쓰이는 대표적인 식품입니다.

항산화 물질 중 하나인 베타카로틴은 체내에 쌓인 불순물 및 혈액 속 콜레스테롤을 배출하여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며, 필수 아미노산인 아르기닌은 암모니아 배설과 산화질소(NO) 생성에 도움을 주는데 이러한 아르기닌의 특징에서 비롯되는 작용기전에 대해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사전에 나온 아르기닌의 설명 중 중요한 부분만 보면 암모니아 배설에 도움이 된다고 되어 있습니다. 암모니아는 강한 독성을 띠는 독성 물질로 아르기닌이 암모니아를 소변으로 배출함으로써 체내 독소와 노폐물 배출, 그리고 이뇨 작용 효과를 낸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설명에서는 산화질소(NO) 생성에 관여한다는 걸 알 수 있는데 산화질소는 혈관을 확장시켜 혈류량을 높이는 작용을 통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즉, 아르기닌은 원활한 혈액순환과 독소 및 노폐물 배출을 통해 부종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임을 알 수 있는데 실제로 이러한 효능 때문에 아르기닌 수액 주사가 일명 붓기 제거 주사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다음으로 칼륨은 체내에서 나트륨과 균형을 이루는 성분으로, 과하게 쌓인 나트륨을 배출해주기 때문에 나트륨 과다 섭취로 인한 붓기를 없앨 뿐만 아니라 동맥경화, 고혈압 등의 질병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실제로 호박이 부종 제거에 효과가 있다는 임상실험 자료를 하나 살펴보겠습니다.

(출처: The Korean Society of Medicinal Crop Science. 2001. 9(4): 280-283)

한국약용작물학회지에 기재된 논문을 보면 부종을 유발한 실험용 쥐에 호박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3시간만에 부종 면적이 최대 42.1% 감소했습니다.

이 외에도 각종 비타민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다는 특성은 피부 미용에도 도움이 되는데 관련 자료를 통해 자세히 보겠습니다.

(출처: Korean Society of Food Science and Technology. 2011. 43(2): 195-199)

호박의 각 부위별 멜라닌 생성 억제 효과를 분석한 결과, 멜라닌을 생성하는 효소 Tyrosinase의 활성이 최대 49.5%까지 저해되었습니다.

(멜라닌: 색소 침착, 주름 등 피부 노화를 유발하는 물질)

[팥]

 

팥 역시 호박과 마찬가지로 풍부한 칼륨을 함유하고 있어 나트륨 배출에 효과적이며 팥의 붉은 색을 띠게 하는 안토시아닌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붓기 및 비만, 염증 등을 유발하는 활성산소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사포닌 성분이 이뇨작용을 도와 노폐물을 걸러내는 데 도움이 되며, 피부와 모공의 오염물질을 없애주는 효과로 예로부터 미용에 좋은 식재료로 이용되어 왔습니다.

[공심채]

 

흔히 모닝글로리로 잘 알려진 공심채는 식이섬유의 일종인 얄라핀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고구마의 주 성분이기도 한 이 얄라핀은 장 내 불순물과 노폐물을 흡착해 체외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비타민A, C, 베타카로틴 등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피부미용(색소 침착 억제, 주름 개선 등)에도 도움을 줍니다. 이와 관련된 논문자료를 참고해보겠습니다.

(출처: Korean Society of Food Science and Technology. 2017. 49(5): 519-523)

중원대학교 식품공학과 연구진이 피부 세포에 공심채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멜라닌 세포의 생성 및 활성이 최대 71.5%나 억제되었고, 피부 장벽 보호 물질인 인볼루크린의 발현은 추려 230%나 증가해 피부 미용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살펴본 것처럼 붓기차를 고를 때는 붓기를 제대로 없애주고 피부 미용에도 도움이 되는 원료들을 균형있게 배합해 목적에 맞게 설계된 제품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둘째. 저온추출

대다수의 즙, 차와 같은 액상 제품은 원물을 뜨거운 물에 끓여 압착하는 열수추출을 하는데 이 경우 열에 의해 대부분의 영양성분이 파괴될 수 밖에 없습니다. 관련 데이터 몇 가지를 보겠습니다.

2007년 대한암예방학회지에 기재된 논문을 보면 케일 생녹즙과 열처리한 녹즙의 유산균 및 총 균을 비교해 본 결과, 총 균의 경우 열처리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함량이 감소하였으며 락토바실러스 속 유산균은 열처리에 의해 모두 파괴되었습니다.

2004년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 발표에 따르면 마늘 추출물에 함유되어 있는 항균 활성 물질의 열 안정성 조사에서 80℃에서 30분간 가열 후 항균 활성이 급격히 감소하였으며 90℃ 이상에서 10분 이상 가열 시 항균 활성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비타민 용액을 가열살균방법으로 처리한 후 수용성비타민의 감소율을 살펴본 결과, 비타민C 함량이 100℃에서 5초간 가열했을 때 70% 이상 감소하였고 121℃에서는 100% 파괴되었습니다.

이처럼 열수추출로 70~100℃ 이상의 열을 가할 경우 영양성분이 최대 100%까지 파괴되며, 파괴된 영양분은 활성이 나타나지 않아 먹으나 마나 한 만큼 즙, 차 종류는 반드시 50℃ 이하의 저온에서 추출한 것을 골라야 합니다.

 


 

셋째. 효소추출

 

효소추출 여부는 고온과 저온의 차이만큼 크기 때문에 이 역시 자세히 살펴봐야 합니다.

 

식물세포는 그 구조상 각종 영양분이 세포벽 안에 갇혀 있어 영양분을 꺼내 흡수하려면 먼저 세포벽을 분해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 세포벽은 셀룰로오스, 펙틴질 등의 성분들이 교차연결을 하고 있어 매우 단단하고 분해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세포벽 성분을 분해할 수 있는 특정 효소(셀룰라아제, 펙티나아제 등)가 필요하지만 사람의 몸에는 해당 효소가 없어 식물의 영양분을 흡수하지 못하고 그대로 배출해 버립니다.

이와 달리 초식동물의 몸에는 셀룰라아제가 분비되어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는데 코끼리, 기린 등의 동물들이 풀만 먹으면서도 육중한 덩치를 유지하는 이유가 바로 효소를 통해 세포벽을 분해하여 그 안에 있는 영양분을 온전히 흡수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몸을 예로 들면 입에서 분비되는 아밀라아제가 탄수화물을, 위에서 분비되는 펩신이 단백질을 분해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단순히 먹는다고 다 흡수되는 게 아니라 효소의 작용으로 작게 분해해야만 흡수 가능한 구조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분해 과정에서 고분자 성분들이 저분자로 변환되어 체내 흡수율도 월등히 높아지게 됩니다.

효소추출에 대한 논문자료를 참고해 더 자세히 보겠습니다.

 

철분제로 이용되는 돈혈 분말에 효소를 처리한 뒤 체내 흡수율을 분석한 결과,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 철분제에 비해 효소 처리한 돈혈 분말의 흡수율이 2.9배나 높았습니다.

호서대학교 식품생물공학과 최선주 연구팀에 따르면 발효효소처리한 연잎 추출물은 유효성분인 칼리코신, 포르모노네틴의 추출 함량이 비처리군에 비해 4~5배 증가하였으며 폴리페놀 함량은 25.5% 가량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농촌진흥청 조동화 연구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옥수수 가루에 탄수화물 분해 효소를 처리한 결과, 처리 전에 비해 항산화 성분인 페놀산 함량이 무려 20배나 증가했습니다.

따라서 영양성분 함량 및 체내 흡수율을 높이려면 효소추출 제품을 먹어야 합니다.

 

말씀드린 기준을 토대로 시중 제품들을 비교해 본 결과, 닥터린 신데렐라즙이 해당 기준에 충족해 가장 괜찮아 보입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