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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타트체리 고르는 법 및 제품 비교

by 겨울엔 딸기 2020.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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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논문»

- Effect of tart cherry juice (Prunus cerasus) on melatonin levels and enhanced sleep quality, 멜라토린과 수면의 질적 수준 증가에 미치는 타트체리 주스의 효과, 유럽영양학저널. 2012.

- Effects of a Tart Cherry Juice Beverage on the Sleep of Older Adults with Insomnia: A Pilot Study, 불면증을 겪는 성인들의 수면에 미치는 타트체리주스음료의 효과,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2010.

- Detection and quantification of the antioxidant melatonin in Montmorency and Balaton tart cherries (Prunus cerasus), 몽모랑시 및 볼로톤 타트체리에서의 멜라토닌 보존제 검출 및 정량화 / 농업 및 식품화학저널. 2001.

 

각종 스트레스와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수면장애를 겪는 사람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고 증상이 더욱 심한 불면증 환자 또한 50만명을 넘어서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불면증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멜라토닌 부족 현상인데, 이 때문에 최근 멜라토닌이 가장 풍부하다는 타트체리를 찾는 사람들이 많고 홈쇼핑이나 온라인 시장에서의 판매량 또한 폭증하고 있습니다.

*멜라토닌이란? 뇌에서 분비되는 생체 호르몬으로, 수면 유도 작용을 하여 불면증 치료제의 재료로도 쓰이는 성분

오늘은 타트체리와 타트체리의 주요 영양소인 멜라토닌에 대한 논문 및 임상실험 자료들을 보며 그 효과에 대해 짚어보고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제품들을 비교해 어떤 제품을 구매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타트체리 효능»

(출처: European Journal of Nutrition. 2012. 51(8): 909-916.)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일주일간 타트체리를 꾸준히 섭취하게 한 결과, 총 멜라토닌 함량은 물론 수면 시간 약 39분, 수면 효율은 4.9% 이상 증가해 전반적인 수면의 질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처: Journal of Medicinal Food. 2010. 13(3): 579-583)

만성 불면증을 앓고 있는 노인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타트체리를 복용시킨 결과, 수면 잠복기(SL: 수면에 도달하는 시간)가 평균 1.1배 단축되었고, 입면 후 각성시간(WASO: 수면 중 잠에서 깨는 시간)은 1.3배 감소해 전반적인 불면증 개선 효과가 관찰되었습니다.

이처럼 수많은 임상자료를 통해 효과가 밝혀지면서 타트체리 관련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효과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품종으로 만들거나 함량이 극소량이라 먹으나 마나 한 제품부터 화학 성분을 잔뜩 첨가한 제품까지, 저마다 품질 차이가 크기 때문에 주의 깊게 비교해봐야 합니다. 좋은 타트체리 제품을 고르려면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자세히 보겠습니다.

첫째. 타트체리 품종

둘째. 부원료

셋째. 無 화학 첨가물

 

 

 

 

첫째. 타트체리 품종

타트체리(Tart Cherry)의 여러 품종 중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몽모랑시’입니다.

타트체리의 뛰어난 효능을 밝힌 논문이 수백 여건이 넘고 지금도 각종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데 그 연구 대상이 되는 품종이 대부분 몽모랑시이기 때문입니다. ‘미국 타트체리 몽모랑시 협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타트체리의 효능을 입증한 약 200여건의 SCI급 논문 중 70% 이상이 몽모랑시를 연구한 결과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출처: 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 2001. 49(10): 4898-4902)

실제로 몽모랑시 품종은 다른 타트체리에 비해 영양성분이 풍부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 농업 및 식품화학저널에 기재된 한 논문에 따르면 몽모랑시 타트체리의 멜라토닌 함량은 약 13.35ng/g로, 다른 품종의 타트체리보다 무려 6배 이상 높았습니다.

따라서 좋은 타트체리를 고르기 위해서는 과학적으로 그 효능이 입증된 몽모랑시 품종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둘째. 부원료

편안한 수면을 위해서는 스트레스 해소 및 긴장 완화에 도움을 주는 부원료도 확인해야 합니다. 세인트존스워트, 로즈마리, 캐모마일 등의 허브가 대표적인데 각 원료의 효능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세인트존스워트]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 때부터 불면증 치료를 위한 민간 요법으로 사용했던 세인트존스워트는 세로토닌 농도를 증가시키는 히페리신(Hypericin), 히퍼포린(Hyperforin) 등의 성분이 풍부합니다. 신경 전달 물질이자 행복 호르몬이라고도 불리는 세로토닌은 우리 몸이 낮 동안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해주며 앞서 언급했던 멜라토닌이 정상적으로 분비되게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로즈마리]

로즈마리는 아로마테라피에 가장 기본적으로 쓰이는 허브로 불안 및 분노 해소, 스트레스 완화 등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003년 국제 신경과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Neuroscience) 및 2009년 전체론적 간호실습 학술지(Holistic Nursing Practic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로즈마리 추출물은 실험 대상자의 불안감 및 부정적인 기분을 개선시켰으며 2007년 정신의학연구(Psychiatry Research)에 기재된 논문을 참고하면 로즈마리에 의해 급성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감소해 만성 스트레스 위험을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캐모마일]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긴장을 완화시키는 캐모마일에 대한 연구 결과도 살펴보겠습니다. 2015년 대만의 한 약학대학에서 출산 후 우울증 및 불면증을 앓고 있는 80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캐모마일 효과를 실험한 결과, 평범한 산후 관리만 받을 때보다 캐모마일 차를 꾸준히 마셨을 때 우울 증세가 적었고 수면의 질 또한 높았습니다.

셋째. 無 화학 첨가물

제품 제조 시 인위적으로 좋은 맛이나 향, 색을 내기 위해 합성첨가물(합성감미료, 합성착향료, 합성착색료 등)을 사용하거나 생산 효율을 높이고 원가를 낮추기 위해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스(HPMC) 등의 화학 성분을 쓰는 경우가 허다하며 이 외에도 길고 어려운 이름을 가진 비슷한 용도의 성분도 수두룩합니다.

이러한 화학적 첨가물은 수많은 가공 식품에 쓰이지만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일 뿐 영양성분과는 거리가 먼데다가 허용량 내로 첨가한다고 해도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안전성을 예측할 수 없습니다. 또한 한 가지 맛이나 향을 위해 여러 성분이 복합적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고 체내에 한 번 들어오면 배출이 쉽지 않기 때문에 소량이라도 섭취하지 않도록 평소 식품을 고를 때 주의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화학 성분 몇가지에 대해서만 살펴보면 이산화규소는 일회용 김에 들어가는 하얀색 방습제 성분이고 임상의학의를 위한 암 저널(Ca: A Cancer Journal for Clinicians)에는 <이산화규소: 폐 발암물질>을 주제로 한 논문이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점도 및 점착성을 높이기 위해 많이 사용되는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스(HPMC)는 유해성 논란이 끊이지 않으며 관련 논문도 계속 발표되고 있는데 관련 자료 하나 보겠습니다.

(출처: 미국영양학협회, 2000)

미국영양학협회 학술지에 기재된 논문에 따르면 HPMC를 과다하게 섭취한 경우 복부 팽만과 복부 경련, 부글거림 등의 위장질환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이 외에 다른 화학 첨가물 성분들도 부작용 및 유해성이 밝혀진 만큼,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을 잘 보고 해당 성분들이 들어있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살펴본 기준들로 시중에 많이 팔리는 제품을 비교해보니 닥터린 몽모랑시 타트체리 콜라겐이 관련 사항에 해당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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