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논문»
식욕억제제 펜터민, 펜디메트라진으로 유발된 정신병적 장애 증례군 연구, 동국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곽숙영 외, Korean J Biol Psychiatry(2017)
식욕조절 기전에 대한 이해, 중앙대학교 정병욱, 서울약사회지(2019, 10)
Impact of medium and long chain triglycerides consumption on appetite and food intake in overweight men (2014)
- MCT 및 LCT 섭취가 비만 남성의 식욕과 음식 섭취량에 미치는 영향
Effect of ingestion of medium-chain triacylglycerols on moderate- and high-intensity exercise in
recreational athletes. J Nutr Sci Vitaminol (Tokyo). 2009 Apr;55(2):120-5
Impact of medium and long chain triglycerides consumption on
appetite and food intake in overweight men. Eur J Clin Nutr. 2014 Oct; 68(10): 1134–1140.
Greater rise in fat oxidation with medium-chain triglyceride consumption relative to long-chain triglyceride is associated with lower initial body weight and greater loss of subcutaneous adipose tissue. 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 and related metabolic disorder, 2003, 27(12): 1565-1571
식욕을 조절하고 식사량을 줄이는게 너무 어렵다보니
많은 다이어터들이 식욕억제를 도와주는
식욕억제제 등의 화학약품들과 자연유래 식욕억제 제품들을
많이 섭취하는데 효과가 상당히 큰 만큼
판매량도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품별로 효과차이가 크고
부작용 또한 심한 제품들도 많기 때문에
잘 보고 골라야 하는데
오늘은 식욕억제제의 부작용에 대해 짚어보고
식욕억제 제품별로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화학약품인 식욕억제제는 뇌의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식욕을 억제시키는 역할을 하는 향정신성의약품입니다.
정확히는 중추신경을 자극해 포만감을 느끼는
신경전달물질(노르아드레날린, 글루타메이트)의 작용을
증가시켜 식욕을 억제하는데 중추신경 흥분제인 임페타민과
작용기전이 비슷합니다.
하지만 내성이 쉽게 생기고 이후에는 오히려 포만감을 더 못느끼는
상태가 되며 도파민의 분비를 촉진시킴과 동시에 재흡수를
차단하기 때문에 중독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대표적인 식욕억제제로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는 로카세린, 페터민, 펜디메트라진과
그 외 부프로피온&날트렉손, 리라글루티드 등이 있는데
모두 장기 복용시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하고 특히 로카세린의 경우
현재 암유발 부작용으로 회수 및 폐기 조치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불면증, 두통, 구토, 위장관계 부작용, 심장박동이상,
심계함진, 혈압상승, 우울증, 환청, 환각, 정신분열 등의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으며 2016년부터 지금까지 보고된 부작용만
1279건에 사망도 4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식욕억제제의 부작용에 대한 연구자료를 살펴보면

2017년 동국대 의과대학 임상정신약물학연구소 논문에 따르면
펜디메트라진 105mg을 매일 3개월간 복용한 23세 젊은 여성은
정신건강의학과 내원 1주 전부터 공격적 행동을 보이다
내월 2일 전 병원에 입원시키려를 부모를 때리는 무력행사,
그 후 자신의 배가 점점 불러온다며 임신을 했다는 망상을 보였습니다.
화학약품인 식욕억제제의 심각한 부작용 때문에
최근엔 식욕억제를 유도하는 자연식품시장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고 있는데 그 효과 또한 작지 않고
제품들을 보면 식욕억제호르몬인 렙틴, 세로토닌의 분비를
촉진시키거나 포만감을 유도하는 성분
(MCT오일, 사차인지, 아보카도, 비타민D 등)을 배합한
것들입니다.
1. MCT 오일
가장 효과가 큰 MCT오일에 대해서 잠깐 보겠습니다.
미국과 유럽에선 MCT오일이
건강식품시장을 휩쓸다싶이 하고 있고
박람회를 가도 전체부스의 20%이상이
MCT오일 관련 업체일 정도로 대유행을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이제 조금씩 알려지고 있는 단계입니다.
먼저 식욕억제 호르몬인 렙틴은 지방세포에서 분비되어
내분비계 전체를 지휘하는 시상하부에 작용,
식욕을 억제하고 에너지소비를 증가시킵니다.
MCT오일은 이 렙틴 호르몬을 증가시켜
자연스러운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고
소화되는데 다른 효소의 작용없이 간을 거쳐
바로 대사되어 에너지로 전환되기 때문에
공복에서도 힘이 나게 되며
운동하는 사람들은 부스터로 섭취를 많이 합니다.
MCT오일이 호르몬과 식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논문들을 몇 가지 보면
<논문1>

MCT오일 섭취군의 경우 체내 포만감을 촉진하는
두가지 호르몬인 펩타이드YY와 렙틴의 분비를
대조군에 비해 3배 이상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처>: Impact of medium and long chain triglycerides consumption on
appetite and food intake in overweight men. Eur J Clin Nutr. 2014 Oct; 68(10): 1134–1140.
<논문2>

식사 1시간 전 MCT오일을 섭취한 그룹과 LCT오일을 섭취한 그룹의
식사량 차이를 확인해보니 MCT오일을 섭취한 그룹의 식사량이 비교군보다 34%나 낮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논문3>
<출처> Effect of ingestion of medium-chain triacylglycerols
on moderate- and high-intensity exercise in
recreational athletes. J Nutr Sci Vitaminol (Tokyo). 2009 Apr;55(2):120-5
사이클링전에 음식과 함께 6g의 MCT오일을
섭취한 운동 선수는 장쇄중성지방을
복용한 선수에 비해 젖산 수치가 낮아
운동하기가 더 쉬울 뿐 아니라
에너지 생성을 위해 탄수화물 대신
지방을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논문4>
<출처> Greater rise in fat oxidation with medium-chain triglyceride
consumption relative to long-chain triglyceride is associated with
lower initial body weight and greater loss of subcutaneous adipose tissue.
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 and related metabolic disorder, 2003, 27(12): 1565-1571
과체중 남성을 대상으로 4주간
MCT(중쇄)오일과 LCT(장쇄)오일을 섭취하게 한 후
에너지 소비량 및 지방 산화량을 비교한 결과,
MCT오일 섭취군이 에너지 소비량 및
지방 산화량 모두 높게 측정되었으며
체중이 좀 더 감소하였다.
<논문5>
<출처> Effects of dietary medium-chain triglyceride on weight loss and
insulin sensitivity in a group of moderately overweight free-living type 2 diabetic Chinese subjects.
Metabolism. 2007 Jul;56(7):985-91.
당뇨병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매일 MCT 오일을 섭취 한 사람들은 LCT가 함유 된
옥수수 오일을 복용하는 사람들에 비해
체중, 허리 둘레 및 인슐린 저항성이 크게 감소했다.
MCT의 효과 감이 오시나요?
렙틴분비를 3배 이상 증가시키고, 밥을 덜 먹게 만들며
밥을 안 먹어도 힘이 나고,
에너지로 빨리 전화되어 몸이 탄수화물보다 지방을 에너지로
쓰는데 더 익숙하게 만든다는 내용입니다.
왜 그런 효과가 나타날 수밖에 없는지
그 기전에 대해 짧게 부연설명을 하면
MCT오일은 코코넛 오일 또는 팜유에서 정제하는데
코코넛 오일은
탄소길이에 따라 C6, C8, C10, C12 의
중쇄중성지방으로 이루어져 있고
탄소길이가 짧을수록 대사가 빨리 되어
에너지전환이 빠르고 몸 속에 축적이 되지 않습니다.
여기서 향이 지독한 C6을 빼고,
탄소길이가 가장 길어 대사가 가장 늦은 C12까지 걸러낸
C8, C10으로만 이루어진 오일 또는
C10까지 제거해 C8 단독으로만 만들어
대사속도에 있어 효과를 극대화한 오일을
MCT오일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MCT오일에 대한 정의가 내려진 게 없고
수없이 많은 제품들이 시장에 난립하다 보니
C12도 거르지 않은 코코넛오일을 MCT라고도 하고
C8, C10 비율도 제각각이며 표기된 비율이
맞는지도 믿지 못할 정도입니다.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비싸긴 하지만
C8만 단독으로 있는
제품으로 선택하시는게 좋고 중국산은
무조건 배제하셔야 합니다.
몸은
탄수화물의 대사산물인 포도당과
지방의 대사산물인 케톤
두 가지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되는데
탄수화물을 많이 먹다 보니
포도당을 주에너지로 쓰게 되고
지방의 대사산물인 케톤은 쓸 수가 없게 됩니다.
그래서 탄수화물을 줄이고 케톤을 쓰게 만들어야
몸 속 지방을 태우게 되는 것이구요.
특히 우리나라는 쌀밥을 주식으로 하기 때문에
몸이 포도당을 쓰는데 익숙해져 있어
MCT오일을 섭취하게 되면 대사가 포도당보다
먼저 되어 몸이 케톤을 쓰는데 익숙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게 저탄고지, 키토제닉 다이어트의 핵심이 되는
인체메커니즘이고 MCT오일 키토제닉 다이어트의
폭발적인 부스터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저탄고지 식단은 다이어트 뿐 아니라
몸을 근본적으로 건강하게 만드는 원리이기 때문에
비만 뿐 아니라 당뇨, 고혈압 고지혈 등 각종 성인병
뿐만 아니라 간질, ADHD, 치매 등 각종 정신질환에도
효과가 큽니다.
실제 저탄고지 식단은 미국당뇨협회에서 유일하게
인정한 당뇨치료식단이기도 하고(인정하는데 수십년
걸렸습니다. 당뇨협회는 제약사로부터 스폰을 받아야
하는데 식단을 치료로 인정해 버리면 혼날테니까요.
그런데 워낙 많은 효과가 크다는 백데이터들이 나오고
있으니 인정안할 수가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당뇨약은 치료약이 아닌건 아시죠?
증상을 완화시킬 뿐 안먹으렴 바로 원상태로 돌아갑니다.)
1900년대 초반부터 간질과 발작환자들을 치료하는데
개발되기 시작한 식단입니다.
이 모든 것의 핵심은
몸이 지방을 대사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인데
그것을 가장 빠르게 강하게 하게 만드는 것이
MCT오일입니다.
MCT오일에서 주의해야 할게 있는데
MCT오일을 처음 드시거나
키토제닉 다이어트를 해보지 않으신 분들은
몸이 MCT오일에 적응할 수 있게
처음엔 3~4g의 적은 양부터 섭취하면서
조금씩 양을 늘려 10~20g정도를 드시면 됩니다.
<MCT오일은 대사가 워낙 빠르기 때문에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은 몸 속에서
자극성 물질로 인식해 복통, 설사 등이 올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쓸랬더니 너무 길어졌네요.
MCT오일에 대해선 여기까지 하고
글이 너무 길어진 관계로 식욕호르몬에 관여하는
사차인지와 아보카도, 비타민D에 대해서는
짧게 논문 하나씩만 살펴 볼텐데 얘네들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2. 사차인치

(출처: J Agric Food Chem. 2002. 14;50(17): 4906-8)
[사차인치]
사차인치는 식욕 조절에 관여하는 신경물질, 세로토닌을 생성하는데 꼭 필요한 트립토판이라는 아미노산이 상당히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립토판: 식욕 억제 호르몬인 세로토닌 분비를 증가시켜 포만감을 높여줌)
3. 아보카도

(출처: Cell Metabolism)
[아보카도]
아보카도에서 추출한 올레산 투여 시 음식 섭취량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올레산: 체내에서 OEA로 전환되는 물질로, 신경 말단을 통해 포만감을 유도함)
4. 비타민D

[비타민D]
성인의 체내 비타민D 수치와 비만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비타민D수치가 50nmol/L 이하일 경우 비만 발생률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위 4가지가 식욕호르몬에 관여하거나 비만과 관련된
대표적인 자연식품, 영양성분인데
몸이 이미 탄수화물과 각종 가공식품 등으로
많이 망가져 있기 때문에
몸이 전환될 수 있게 3~4달 이상 꾸준히 섭취하는게
중요합니다. 그러고 나면 다이어트 뿐 아니라
몸 자체가 건강해지고 있다는게 분명 느껴지실 거구요.
아 그리고 제품들 중에
제품의 생산성이나, 맛, 향을 내기 위해
화학첨가물들이 많이 들어가는데 이런 것들도
필히 없는 제품을 골라야 합니다.
각각의 화학첨가물에 대한 부작용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렙틴이 잘 작용하지 않는 큰 이유 중 하나가
몸 속의 염증을 일으키는 인자들이
여러 세포에서 렙티신호전달을 억제하게 되는데
대표적인 염증인자들이 화학첨가물들입니다.
이런 기준으로 제품들을 비교해보면

말씀드린 사항을 바탕으로 시중에
나와있는 제품들을 비교해보면
닥터린 안고파가 해당 기준에 맞는
가장 괜찮은 제품으로 보입니다.
이런 기준들로 제품들을 하나하나 비교해가면
좋은 제품 고르는데 그리 어렵진 않을 겁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부작용 논란이 심한 화학약품인
식욕억제제는 몸을 망치는 지름길일 뿐입니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부작용이 없으면서
효과를 볼 수 있는 제품, 그 중에서도 제대로
만든 제품을 주의 깊게 비교하고 고르시기 바랍니다.